★고궁·사찰·성당/고궁
창덕궁 / 연경당
백야 (유인현)
2008. 11. 18. 20:51
창덕궁 /연경당(演慶堂) 당시의 사대부집을 모방하여 창덕궁 안에 지은 유일한 민가 형식의 건물로 사랑채의 당호가 연경당이다.
사랑채엔 안채가 이어져 있고, 사방에 행각(行閣)들이 설비되어 있어 이른바 99칸의 집 구성을 볼 수 있다. 연경당에는 안채와 사랑채로 구분되어 안채는 안주인이 생활하는 곳으로 연경당 서편으로 이어진다. 안채에는 부엌이 딸려 있지 않고 함실아궁이뿐이다.
또한 연경당 앞에는 물이 흐르고 그 위에 간결한 석교(石橋)가 설치되어 있으며, 석교 옆에는 괴석들이 돌화분에 심어져 있다. 그리고 뒷담에는 망와가 있는데 봉황이 한 쌍 새겨져 있다. 아주 간략화된 봉황의 자태가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데, 봉황은 어진 성인이 태어날 징조이며 태평성세를 의미하므로 궁궐에 딸린 부속건물에 적합한 상징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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