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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 수목원 / 2편

백야 (유인현) 2009. 8. 22. 07:10

 

 

 

 

 아침고요 수목원 / 2편

 

아침고요 수목원이란 이름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우리 나라를 "고요한 아침의 나라" 라고 예찬을

아끼지 않았던 글에서 수목원 이름을 "아침고요 수목원"이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한상경 교수가

한국적인 정원을 표현 하기 위해 만들었고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인 곡선과 대비칭의 균형을

살려 아름다운 정원을 표현하고 가꾸어 많은 관람객들이

.대중 교통이 불편한 오지의임에도계절따라

변함없이 많이 찿곤 합니다.

 

 

 

 

 

 

 

 

 

 

 

 

 

 

 

 

 

 

 

 

 

 

 

 

 

 

 

 

 

 

 

  

 

 

 

 

 

 

 

 

 

 

 

 

 

 

 

 

 

   

 

   

 

 

 

 

 

 

 

 

 

 

 

 

 

 

 

 

 

 

 

  

 

 

 

  

 

 

 

 

 

 

 

  

 

 

 

 

 

 

 

 

 

 

 

 

 

  

 

 

 

 

 

 

 

 

 

 아침고요 수목원 / 2편(09/08/15)

 

보랏빛 맥문동의 아름다움과

고향집 정원의 고즈넉한 고향 내음이 물씬 풍기는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

탑골 계곡을 끼고 이름도 예쁜 달빛 정원으로 향합니다.

 

축령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계곡을 에덴 계곡이라 이름지여지고

에덴계곡엔 언제부터인가 관람객들이 돌탑을 쌓아 놓기 시작한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작품으로

더욱 늘어만 가고 이제는 탑골 곳곳에 간절한 소망을  담은 돌탑들이 늘어만 갑니다.

 

아침 공원을 가로질러 하늘정원과 달빛 정원으로 올라 가는 길섶의

큼지막한 햐얀 나무수국들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칸나며 맨드라미... 벌개미취들이 제가끔

예쁘고 아름다운 자태로 반기는 꽃길을 따라 낙엽송 송림으로 우거진 하얀 교회가 보이는

그림같은 달빛정원으로 들어 섭니다.

 

아담하고 작은 하얀 교회.

동화속에나 등장 할것 같은 앙증스럽게까지 느껴지는 그림같은 예쁜 교회는

2008년도에 만들어져 아침고요 수목원을 찿는 관람객들의

발길 이여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무더위가 아니면 좀더 머물고 싶은 간절함을

뒤로 하고 아침광장을 되돌아 나오는 수목원의

입구에는 아침에 반겨주던 하얀 옥잠화가

잘 가라는 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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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왜 멀리 바라보는 곳은
항상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일까?

사람들은 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같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자주 내가 가진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데 실패하는 것일까?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여러 개의 정원이 있다.
그 정원의 내부에 서 있을 때는

자신이 서 있는 정원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 형태와 내용이 이루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기가 힘들다.

그러나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정원을 바라다볼 때
정원의 형태와 아름다움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도
이런 정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곳에만 머물 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만한 기준과
시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때로
삶이 갑갑하고 짜증난다고 생각될 때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떠나
먼 곳으로 가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그것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는 만물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상경님 / 아침고요 산책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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