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와 동물/동물원 가족
서울대공원 / 큰물새장
백야 (유인현)
2010. 2. 3. 22:38
서울대공원 / 큰물새장
서울대공원 / 큰물새장
겨울의 꽁꽁 얼어 붙은 서울대공원의 큰물새장에는
두루미(학)와 고니 까치와 참새까지 어우러져 혹한의 겨울 날씨에도
신바람나게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만여 평방미터의 대단위 넓은 큰물새장이라고는 하지만
멀리 러시아에서 겨울을 나기위해 2천여 km를 날아 오는 철새인 두루미의 생리로는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안스러운 생각이 스칩니다.
옛 조상들이 고고함의 상징으로 글과 그림으로 전해지곤 하는 두루미는
학이라고도 불리워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두루미와
학이 다른 종류로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매년 새해의 연하장을 장식하던 두루미는 역시
멋스럽고 고고함이 엿보입니다.
서울대공원을 찿을 때는 늘 큰물새장에 들려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곤 합니다.
오늘도 큰물새장의 두루미와 고니들이 차거운 물속에어 시원하게
유영을 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정겹고 멋스럽기만 합니다.
큰물새장이란 이름이 무색하게 참새와 까치가 함께 어우러져 신바람이 납니다.
모두가 이웃 사촌처럼 정겹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백야의 마음도 흐믓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