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섬여행
[울릉도] 사자바위와 투구바위
백야 (유인현)
2016. 8. 14. 15:20
[울릉도]
사자바위와 투구바위.
[울릉도] 사자바위와 투구바위.
울릉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마을 어귀와 포구마다
이름을 달리하는 모양의 바위와 전설이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거북바위를 보고 천부방향으로 가다보면 남양항의 방파제 끝쪽으로
우뚝선 사자바위와 해안 일주도로 건너로 마주 보고있는 투구봉이
내륙의 바위와 다른 신비로운 모습으로 발길을 잡습니다.
사자바위의 전설중 한가지는 어느날 산신령이 나타나 울릉도의 모든 동물들에게
피신을 하라고 했는데 사자만 끝까지 남아 섬을 지켰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화산이 폭팔하여 바다는 용암으로 뒤덮여 급히 바다로 뛰어든
사자는 그대로 돌이 되였고 그 이후 울릉도에는 야생동물이
살지 않게 되였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사자바위와 마주보는 바위가 투구처럼 생겼다 하여 투구봉이라고 부르는데
우산국을 토벌하러 온 신라장군 이사부와 우산국 우해왕의 싸움에서 패하여 항복한
우해왕이 투구를 벗어 던진곳의 투구가 돌로 변하여 투구봉이 되였다고
전해지는 황당한 전설이기는 하지만 남양항 방파제에서 사자바위와
투구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이 정겹기만 합니다.
(사자바위 투구바위 :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