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한양대] 백로의 육추
[안산/한양대] 백로의 육추
(2017/06/02)
[안산/한양대] 백로의 육추
(2017/06/02)
봄에 날아와 가을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다 따뜻한 남쪽의 동남아,오키나와
필리핀등으로 떠나는 여름철새지만 근래에는 한겨울에도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가
되여버린 녀석들도 가끔씩 보게 되곤 하는 여름철새로 4~6월이면 부화와 육추를 하는
모성개 강한 백로들을 찿아 녀석들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며칠전서울 도심의 건국대학 호수에서 백로, 왜가리와 잠시 조우를 했지만 백로의
서식지로 매년 많은 개채의 백로와 왜가리가 둥지를 트는 안산의 한양대학 뒷동산에는
올해도 여전히 둥지르 튼 백로와 왜가리들이 부지런히 새끼들에게
먹이를 나르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백로 둥지를 찿아 백로의 육추 모습을 카메라에 자주 담곤 했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백로의 색다른 모습을 목격 했기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둥지에서 병아리보다 더큰 새끼들을 어미새가 부리로 머리를 쪼아 피가나고 둥지
밖으로 밀어내어 떨어져 죽게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백로의 또다른 비정한
생태 습성을 이해하기가 힘들었고 마음이 불편하기만 했습니다
어미백로와 아빠백로가 교대로 새끼들에게 줄 먹이를 구하러 날아 가면
한마리는 둥지의 새끼들을 돌보며 한두시간을 꼼짝않고 지키고 서 있다가 먹이를 가져오면
애정표현을하고는 금새 교대로 먹으를 찿아 나서는 모습을 보며 두마리가 모두 함께
먹이를 구하러 가지 않는 이유를 알것 같았지만 오늘 목격한 백로의 비정한 모습은
오랜동안 궁금증으로 남게 될것 같아 인터넷 겁색을 해보니 가을이 되여 둥지를
떠나갈때가 되여도 날지 못하는 새끼는 쪼아 죽이고 날아 갈수있는 녀석끼리만
날아가는 비정한 녀석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앞으로는 백로들을 찿아 가지 않게 될것 같습니다. 너무나 황당한
모습을 목격 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