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설악산 / 한계령-대청봉

 

 

 

 

 

설악산 / 귀청-대청봉 (07/10/09)

 

잠간  잠간 멋진 풍광을 담고는 오르고 또 오릅니다.

드디어 끝청에 도착... 구비 구비 능선의 계곡이

멋스러움을 더하면서 서쪽 하늘엔 노을이 조금씩 물들어 옵니다.

 

등산로 길섶 한구석에  외롭게 홀로핀 들꽃 한송이가

무척 외로워 보여 잠시 눈인사를 나눕니다.

 

끝청에서 사방으로 돌아 보는 여유를 갖습니다.

붉게 물든 대청봉과 뒤켠으로 운무에 드리워진 동해바다가 시야에 들어 오고

지난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부지런히 오가는 헬기의

소음도 반갑게만 들립니다.

 

중청의 길몫엔 노을에 물들어 더욱 붉은 빛으로 아름다움을

더하는 이름 모를 빨간 열매가 꽃보다 아름다움을 더하며

반깁니다

 

노을과 함께 햇님이 안녕을 고하면서  어둠이 내리는

시간에 중청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부지런히 저녁 식사를 끝내고 내일 새벽 대청봉에서의 일출맞이에

쾌청한 날씨게 되게 해 주기를 바램하는 간절함으로

단잠을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