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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의 매력에 흠뻑 빠지던 날★ 꽃사진/꽃축제 2016. 10. 4. 20:17
[구리코스모스축제장]
메밀꽃의 매력에 흠뻑 빠지던 날.
(2016/10/01)
[구리코스모스축제장]
메밀꽃의 매력에 흠뻑 빠지던 날.
구리코스모스 축제장의 한켠에 하얀 메밀꽃밭이 백야의 발길를 잡습니다
9월부터 전국의 곳곳에서 메밀꽃축제가 열릴때면 언제나 학창시절에 읽었던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과 교과서에 실렸던 "낙엽을태우면서"가 생각나곤 합니다
이효석 작가의 고향인 강원도 오지마을인 봉평과 대화를 배경으로
장돌뱅이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 사이에 맺어진 하룻밤의 애틋한 인연으로 펼쳐지는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근대 한국 단편소설로 높이 평가되고있는 "메밀꽃 필무렵"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누구나 하얀 메밀꽃을 보며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의 서정적인 글귀를 떠올리
겠지만 오늘 백야도 한동안 메밀꽃밭에 머물며 소설속의 등장 인물들을
떠올려 보며 메밀꽃을 찿아 날아드는 나비와 벌들의 연출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으며 메밀꽃의 매력에 빠집니다.
8~10월에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으로 피는 메밀꽃은 단백질이 많아 영양가가 높기도
하지만 옛부터 냉면과 묵등으로 우리에겐 친숙한 음식의 재료로 쓰이며
잎과 꽃에서는 혈압 강하제인 루틴을 추출하여 의약용으로도
한몫을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
메일꽃에는 다른 꽃보다 꿀이 많아 벌들이 메밀꽃송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꿀을 채취하는 날렵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부지런히 담으며
메밀꽃을 넘나드는 벌과 나비와 함께 메밀꽃의 매력에
한동안 취한후 화사한 모습으로 손짓을 하는
해바라기밭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코스모스 축제 홈페지
http://www.guri.go.kr/cms/content/view/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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