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헤는 밤 淸泉 한 상우내 마음에 한점 기다림이그대 그리움으로 변해하늘로 날아올라 별이 됩니다사랑하는 사람아 내 사랑아내 마음에 그리움은 은하수를 만들고그대 못 보는 애절함은 별똥별이 되여내 마음을 다 태웁니다사랑 하는 사람아 내 사랑아오늘 하루만이라도 기억 하세요밤하늘에 깜박이는 모든 별들은오직 그대를 위해 내 마음이 만들고나는 오늘밤도 별을 헤입니다....,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의 양귀비와 수레국화
종이에 손을 베고 / 이해인 눈부시게 아름다운 흰 종이에 손을 베었다 종이가 나의 손을 살짝 스쳐간 것 뿐인데도 피가 나다니 쓰라리다니 나는 이제 가벼운 종이도 조심 조심 무겁게 다루어야지 다짐해 본다 세상에 그 무엇도 실상 가벼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내가 생..
목마와 숙녀 / 박인환 ♪ 목마와 숙녀 / 박인환, 낭송 박인희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木馬)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