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헤는 밤 淸泉 한 상우내 마음에 한점 기다림이그대 그리움으로 변해하늘로 날아올라 별이 됩니다사랑하는 사람아 내 사랑아내 마음에 그리움은 은하수를 만들고그대 못 보는 애절함은 별똥별이 되여내 마음을 다 태웁니다사랑 하는 사람아 내 사랑아오늘 하루만이라도 기억 하세요밤하늘에 깜박이는 모든 별들은오직 그대를 위해 내 마음이 만들고나는 오늘밤도 별을 헤입니다....,
목마와 숙녀 / 박인환 ♪ 목마와 숙녀 / 박인환, 낭송 박인희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生涯)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木馬)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
종이에 손을 베고 / 이해인 눈부시게 아름다운 흰 종이에 손을 베었다 종이가 나의 손을 살짝 스쳐간 것 뿐인데도 피가 나다니 쓰라리다니 나는 이제 가벼운 종이도 조심 조심 무겁게 다루어야지 다짐해 본다 세상에 그 무엇도 실상 가벼운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내가 생..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