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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 신영옥, Sop. 저 산은 네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네게 잊으라 잊어 버리라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
안개꽃 당신 / 심응문 시, 임금수 곡 안개 꽃 한다발로 다가 선 당신이여 포근히 안아 주며 나를 감싸주었네 그 품에 안기운 채 흘러온 세월이여 꿈인 양 지나 보니 아쉬운 마음 젊은 날 꿈꾸었던 화려한 소망 고이 곱게 순백으로 간직한 순정 낙엽도 모두가 진 들창 넘어로 아무런 말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