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발발리]와 2번째 만남

겨울철새 

[나무발바리]와 2번째 만남

(2019/11/24)

겨울철새 

[나무발바리]와 2번째 만남

(2019/11/24)

11월의 마지막 주말아침 만추의 산행을 할 계획이였지만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카메라 둘러메고 서울어린이대공원 산책로를 걷기

운동으로 오전 일과를 계획하고 찾았습니다.  곱게 물든 가을 단풍잎이 저만치 멀어져

가는 만추의 공원 산책로길 나무에 지난번에 만났던 나무발바리가 백야의 발길을

 잡으며 모델이 되여주기에 지난번보다 더 가까이 녀석을 관찰 해 봅니다.

작은 몸집에비해 긴 발가락이 날카랍고 넓어 나무를 타고 오르는데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기에 발발이라는 이름이 붙을만큼 잽싸게 나무를 오르

내릴 수 있고 길고 날카로운 부리는 나무 표피를 파고 들어가 벌레를 잡아 먹울

수 있도록 잘 발달되여 있는 모습이 볼수록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아주 작는 녀석의 겨울철새로 깃털이 나무 표피와 같은 보호색이기에

나무에 딱 붙어 움직이지 않으면 좀처럼 발견이 되지 않는 겨울철새 나무발발이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철새지만 도심속 공원에서 볼수 있게 되여 반갑고 올겨울

에는 좀더 많은 철새들을 만나 볼수 있을 것 같은 기분에 벌써부터

설례이는 마음으로 재빠른 녀석과 속도전을 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