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남산골 한옥마을

 

 

 

 

 

 

 

설날의 남산골 한옥마을 (08/02/08)

 

설날 연휴... 남산골을 찾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공원길....영하의 쌀쌀한 날씨지만

파~란 하늘에 상큼한 아침 공기가 싱그럽습니다

 

양지쪽 교각위의 비들기들이 날개짓을 하는

모습을 한동안 지켜 보고는 공원길을 돌아 버스를 타고

부지런히 충무로의 남산골에 도착합니다.

 

남산골 정문엔

무자년 운수 대통 설날 큰잔치라는 행사 안내표가 반깁니다.

이른 아침부터 남산골을 찾는 가족 나들이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를 들어서자 차례상을 차려 놓았네요.

그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집안 살림과

부억 살림살이를 보며 그 옛날 우리

선대들의 삶에 정감을 느껴 봅니다.

 

뒷켠의 해풍부원군 윤택영댁 재실을 들어 서니

넓직한 뜨락의 장독대와 장독대 옆의 양지바른 곳엔

금새 새순이 돋아 날것 같은

이름 모를 화초 나무가 봄이 가까워 왔음을 알리는듯...

 

쪽문으로 연결된 한국의 집으로 들어가 돌아보고는 되돌아

설날 풍곡 체험 행사가 진행 되는 자리로

발길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