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능원사

 

 

 

도봉산  / 능원사(能園寺)

 

쌀쌀한 영하의 날씨에도

도봉산을 오르는 산님들이 줄을 잇습니다.

도봉산 우이암으로 오르는 보문 능선 입구의 능원사.

오랜동안 공사 끝에 멋진 모습으로 지나는 산님들을

반깁니다.

 

먼~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질 또하나의

문화 유산이 되리라는 생각에 사찰로 들어서서 이곳 저곳을 둘러 봅니다.

단청을 입히지 않은 처마의 곡선이 또다른 나름대의

아름움으로 돋보이고 무자년 새해의

소원 성취의 소망을 담은 촛불 하나가

간절함의 염원을 기원하는 모습에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숭례문의 화재로  우리 전통의 고전미가 아름다운 한옥과 사찰의 건축미가

예사롭지 않게 보이네요.

 

능원사 용화전의 뒤로 도봉의 정상 천년바위들이 아침 햇살을 받아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네요...

부지런히 사찰을 나와 보문 능선길로 접어들어 우이암을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