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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
    ★고궁·사찰·성당/고궁 2009. 5. 23. 16:09

     

     

     

     

    덕수궁 (德壽宮)

     

     

    덕수궁은 

    사적 제124호로 조선의 5대 궁궐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것으로

    조선말 고종이 살던 곳입니다..

    궁궐의 자리는 원래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집이 있었던 곳으로

    선조가 임진왜란 직후 임시거처로 사용하면서 행궁(行宮)이 되었습니다.

     

    광해군은 이곳에서 즉위한 뒤 1611년 10월 경운궁(慶運宮)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1615년(광해군 7)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빈 궁궐이 되었으며 1618년 인목대비가 이곳에 유폐되면서 서궁(西宮)으로 불렸습니다.

     

    인조는 이곳 별당에서 즉위했으나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는 바람에 다시 빈 궁궐이 되었고

    1896년 아관파천(俄館播遷)으로

    왕태후와 왕태자비가 이곳으로 옮겨와 생활했으며 1897년 고종이 러시아 영사관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본격적인 궁궐건물의 건립이 이루어졌습니다.

     

    그해에 역대 임금의 영정을 모시는 선원전(璿源殿), 침전인 함령전(咸寧殿), 보문각(寶文閣) 등이 지어졌으며

    1904년 대규모 화재로 많은 건물이 불타버렸으나 즉조당(卽祚堂)·석어당(昔御堂)·함령전 등이 중건되고

    이때 정문의 이름을 대안문(大安門)이라 했습니다.

     

    1905년 중화전을 다시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공되었으며,

    이때 대안문도 수리하여 대한문(大漢門)으로 이름을 바꿨고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왕위를 이양하고 이곳에 살면서 현재의 이름인 덕수궁으로 바꿨답니다.

     

     

     

     

     

     

     

     

     

     

     

     

     

     

     

     

     

     

     

     

     

     

     

     

     

     

     

     

     

     

     

     

     

     

     

     

     

     

     

     

     

     

     

     

     

     

     

     

     

     

     

     

     

     

     

     

     

     

     

     

     

     

     

     

     

     

     

     

     

     

     

     

     

     

     

     

     

     

     

     

     

     

     

     

     

     

     

     

     

     

     

     

     

     

     

     

     

     

     

     

     

     

     

     

     

     

     

     

     

    덕수궁 (德壽宮) /(09.05.22)

     

    카메라 A/S쎈터가 덕수궁옆에

    있기에 한두달에 한번씩 canon A/S (5d먼지제거)에 다녀 오곤 합니다.

    오늘도 한시간의 여유 시간에 덕수궁을 찿습니다.

     

    오후 3시30분에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식은 비가 조금씩 내리기에

    행사를 생략한다는

    안내 방송을 뒤로하고 중화문으로 들어 섭니다.

     

    신록이 짙어가는 덕수궁의 풍광에 눈도 마음도 시원해 집니다.

    궁궐의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시청앞 태평로의 정신 없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움과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호젓한 역사의 뒤안길로

    흠뻑 빠져 들어 갑니다.

     

    보물제819호인 중화문과 중화전.

    중화전 뜨락의 품계석 정1품에도 서보고 9품에도 서보고....

    임금님의 어전을 정성껏 사진에 담아도 봅니다.

    역사의 뒤안길을 더듬어 걸어 보면서

    선조들의 숨소리를 느껴 보는 시간들이 언제부터인가

    익숙해져 갑니다.

     

    중화전 뒤의 석어당은 유일한 목조중층건물로

    단층을 입히지 않고 겹처마에 팔작지붕의 독특한 건물 형태이기에 볼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정감이 가는 건물입니다.

    오늘따라 석어당의 매력에 이리보고 저리보고 이리찍고 저리 찍고

    한동안 머물며 석어당의 매력에 흠뻑 취해 봅니다.

     

    석조전 앞의 분수와 잔디밭에는 어린이와 비들기가

    신바람나는 나들이를 합니다.

    먼~ 옛날이 되여버린 70년대에는 가을이면 덕수궁 석조전에서

    미술 국전과 국화전을 했기에 해마다

    들리곤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짧은 한시간의 여류로움 5월 한낮의 덕수궁 나들이길...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한문을 나서

    전철을 타고 다시 일상의

    생활로 궤도 진입에

    들어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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