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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경마공원★ 바다·공원/공원 2010. 4. 22. 07:40
과천 서울경마공원
과천 서울경마공원 (2010/04/17)
과천의 서울경마 공원의 벚꽃 축제장을 찿습니다.
축제 기간이지만 작년에 흐느러기게 만개 했던 벚꽃들은 이제 꽃망울이
부풀어 올라 10여일 후에나 만개 할것 같았습니다.
일년만에 찿은 경마장의 풍경을 담아 보려
조금은 낮설은 넓고 넓은 경마장의 이곳 저곳을 돌아 보면서 경마장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12시 30분 경마 가족공원 잔디밭에서 전통 결혼식이 있다기에
남은 시간을 기다리면서 경마장의 분위기를 돌아 봅니다.
거대한 경마장 건물의 복도와 매표소에 줄을 잇는 발길들....
정부에서 세외 수입의 자원으로 경마장 수익으로 공익 사업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하지만
마사회의 방만하 예산 집행으로 세간에 많은 관심사를 갖게 했건 기억이
자꾸만 맴돌면서 경마장의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왠지
썩 기분이 상쾌함과는 거리감이 생깁니다.
마사회의 돈은 눈먼 돈이라는 말도 많았던 여론의 들끓었던 기사들이....
따뜻한 봄날의 잘 정돈되고 가꾸어진 경마공원의 공간에서
신바람나게 달리는 경마주를 보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차원의 경마라면 좋으련만
좀더 멋진 경주마의 순간을 앵글에 담아 보려 비집고 들락이는 백야의
귓전에는 절망에 가까운 한스러운 탄성만이
들려 오기에 백야의 기분 역시 별로
좋지를 않습니다.
경마에는 전혀 문외한이기에 아무리 공익 사업에 한몫을 한다고 하지만 과연 주말에
몇만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사행(?)심까지
조성을 해야 하는 것인가를 자문 해 봅니다.
넓고 넓은 경마장의 곳곳에서 환호와 절망의 탄성의 희비가
엇갈리는 와중에서도 시원스럽게 선두를 뻇기지 않으로 달려가는 기수들의
혼을 불사르는 열정을 앵글에 담는 순간 순간
무겁던 마음도 조금씩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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