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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에 걸린 사랑의 언약들...
    ★ 바다·공원/공원 2010. 2. 28. 21:04

     

     

     

     

     남산(南山) / 멱산(木覓山)

     

    잔설의 남산길을 올라 정상의 봉수대에 도착합니다.

    봉수제도는 국가의 주요한  통신수단으 불을피워 연기로서 변방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이나 또는 변경의 기지에 알리는 동시에 해당지방의 주민에게 알려서

     위급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하여 마련한 통신 수단이였고

    남산의 봉수대는 지방의 봉수대와 통신의 주축을 이루는 곳이기에

    총 5개의 봉수대가 있었으나

    지금 남산에는 1개의 봉수대가 복원되여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생소하고

    상상하기도 쉽지 않은 통신 수단이였기에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해발 265의 남산(南山)은 도읍을 한양으로 정한후 목멱산(木覓山)이라

    불리워 지기도 했고 그시대 청계천을 중심으로 북쪽은 북촌, 남쪽은 남촌으로 불리워져

    경복궁과 창경궁 주위의 북촌사름들은 권세가 있은 양반들이 살고

    남촌에는 관직에 오르지 못한 양반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한동안 "남산골 샌님"이나 "남산골 딸깍발이"란  말이 심심치 않게 쓰였던 것은

    과거에 급제하지 못한 사람들이라 해도 양반의 기를 품고

    살았던 남산골 사람들을 비유한 말이였나 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애국가의 가사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

    남산은 앞으로도 우리 후새들의 삶을 지켜보며 늘 그자리에서 함께 하리라 생각을 하면서

    설날 연휴에 남산을 찿은 의미를 되새김 해 봅니다

     

     

     

     

     

     

     

     

     

     

     

     

     

     

     

     

     

     

     

     

     

     

     

     

     

     

     

     

     

     

     

     

     

     

     

     

     

     

     

     

     

     

     

     

     

     

     

     

     

     

     

     

     

     

     

     

     

     

     

     

     

     

     

     

     

     

     

     

     

     

     

      

     

     

     

     

     

      

     

     

     

     

     

     

     

     

     

     

     

     

     

     

     

     

     

     

     

     

     

     

     

     

     

     

     

     

     

     

     

     

     

     

     

     

     

     

     

     

     

     

     

     

     

     

     

     

     

     

     

     

     

     

     

     

     

     

     

     

     

     남산의 설연휴 풍경(2010/02/15)

     

    남산의 정상에 올라서면서 제일 먼저 봉수대를 만납니다.

    숭례문에서 걸어 올라오며 잔설의 겨울 끝자락 남산길의 운치를 여유롭게 오르는길이

    한산하기만 했지만 봉수대 바로 아래 남산 케블카를 타고 오르는 나들이객들의

    숫자가 늘어 나면서 남산의 정상에도 이른 시간이지만

    가족 나들이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봉수대에 올라선 이방인들이 신기한 듯 봉수대를 돌아 보며

    기념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고... 팔각정 한켠의 밴치에 앉아 싸한 바람도 개의치 않고

    독서 삼매경에 흠뻑 빠져 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남산 정상의 팔각정앞에서는 설날을 맞아 고유 풍속 놀이 마당이 펼쳐 졌습니다.

    널뛰기,제기차기등.... 가족 나들이객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마냥 정겹기만 합니다.

     

    예전에는 남산 타워로 불리웠지만 지금은 "서울N타워"라 불리워지는 타워의

    테라스 팬스에는 오늘도 "사랑의 자물쇠"에 적힌

    사랑의 언약들이 각약 각색으로 멋스러움을 자랑 하는 듯 합니다.

     

    3~4년전 어느날 부터인가 남산을 오르는 연인,가족,친구들이

    자신들의 사랑과 우정의 언약들을 담아 영원히 변치 말기를 바램하는 뜻으로

    자물쇠에 사연을 담아 걸어 놓기 시작 한것이 이제는 남산의

    명물로 자리 매김 했기에 오늘도 찿는이들의 발길이

    계속 이여지고 있습니다.

     

    백야도 숨차게 올라온 남산길이기에 잠시 숨을 돌릴겸

    팬스에 달려 있는  사랑의 언약 자물쇠를 둘러 보면서  기발한 언약들의 글귀에

    미소를 지어 봅니다. 역시 젊음이 좋기는 좋구나... 생각을 하면서...

    남산의 설연휴 풍경을 한동안 돌아 보고

    남산골 한옥마을로 가기 위해 지런히 케블카를 탑니다

    케블카에서 내려 남산 순환도로를 돌아

    걸어가는 길의 옛 드라마 쎈터와

    리라 초등학교...

    3~40년전의 기억이 새롭기만 합니다.

     

     

    서울 N타워 교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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