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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과 산정호수의 겨울 풍경★여행 사진/국내여행 2011. 1. 10. 20:40
고석정과 산정호수의 겨울 풍경
매섭게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백야가 가는 길엔 언제나 앞장서는 백야의 친구
애카(카메라)와 함께 강원도의 고석정과 경기도의 산정호수의 겨울과 데이트를 다녀 왔습니다.
고석정(孤石亭)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孤石亭)
고석정(孤石亭)은 철원읍 장흥리에 있는 신라 진평왕때 한탄강 중류에 세워진 정자로
조선 명종 때는 임꺽정이 이 곳의 험한 지형을 이용해 이 정자의 건너편에 석성을 쌓고 은거하면서
의적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자는 한국 전쟁때 소실되었다가 1971년 복원하고
정자에서 바라다 보이는 한탄강 중앙에 12미터의 거대한 자연석과 기암과 한탄강의 맑은 강물이 사행으로
맴돌아 흐르는 협곡과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하며 한탄강 중에서도 첫 손에 꼽히는 절경입니댜.
조선 명종때 문무를 겸비한 천인 신분의 임거정이란 인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천인 신분이기에 과거를 보아 등용을 할수도 없던터라 같은 동조의 무리를 모아 의적을 조직했고
함경도 일원에서 한양으로 상납되는 조공을 탈취하여 서민들에게 분배를 하는
의적으로 활동을 하던 근거지가 바로 고석장앞 절벽이였고
조정에서는 임거정을 생포하려 했으나 그때마다
물고기 꺽지가되여 한탄강의 깊은 물속으로 숨어 버리곤 했다고 하여
임꺽정이라 불리워 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에
임꺽정의 동상이 의적답게 멋진 모습으로 고석정을 찿는이들을 반기기도 합니다.
고석정 입구에는 6.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 전적관이 있어 전적관 내부에는
그당시 치열했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볼수있는 전시장이 있고
전적관 앞에는 6.25당시 유엔군이 참전하여 사용했던 비행기와 떙크등이 전시되여
바로 지척에 휴전선이 있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전적관에서 접수하면 시간 정도 돌아 볼수 있는 제2땅굴,월정리역,백마고지등은
우리가 잊고 사는 북의 대치 상황과 6.25 전쟁의 참담함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곳중
한곳이기도하며 여름날엔 한탄강의 레프팅을 즐기려 찿는 이들이 넘쳐나지만
오늘은 매섭게 추운 겨울 날씨탓에 인적이없는 고석정 주위에는
적막함까지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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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山井湖水)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山井湖水)
산정(山井)이란 이름은 '산 속의 우물 같은 호수'란 뜻에서 붙여졌고이곳은 궁예가 후고구려를 건국한 강원도 철원군과 인접해 있어, 그와 관계된 전설이 많이 전해지며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명성산은 궁예가 싸움에 지고 와서 크게 울었다고 해서 울음산이라 하고.
호수 근처에 있는 패주골은 궁예가 도망친 곳, 망봉은 왕건의 군사를 망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산정호수는 1925년 축조된 관개용 인공호로, 제방은 천연 암벽을 이용했으며 수위 때의 호수면적 약 0.26㎢,
최고 수심 23.5m로 깊으며 1977 호수를 중심으로 일대 0.64㎢의 지역을 국민관광지로 지정했으며
산세가 아름다운 명성산(923m)·감투봉(504m)·사향산(740m)·관음산(733m)·불무산(669m) 등에
둘러 싸여 있으며, 명성산의 가을 억새 축제로도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호수와 파~란 하늘... 궁예가 통곡하며 울었다하여 명성산이라 불리워졌다는
호수를 끼고 우뚝 서있는 명성산도 오늘은 너무 추운 날씨에 울음소리도 못내는 듯 합니다.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매섭게 추운 날씨이기에 인적이 뚝
끈긴 산정호수의 적막함을 담아 내는 백야의 애카(카메라)는
오늘도 묵묵히 백야의 손과 눈이 되여주고
한마음이 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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