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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의 북한산 의상봉과 국녕사★산행사진/북한산 2011. 11. 8. 08:14
만추의 북한산 의상봉과 국녕사
북한산 의상봉과 국녕사
가을의 끝자락 주말에 북한산의 의상봉을 오름니다.
북한산의 남쪽 노원구에 살고 있기에 우이동쪽에서 자주 오르는 북한산이지만
아주 가끔은 북쪽의 산성입구쪽으로 올라 보기도 하기에 오늘은 붉게 물든 북한산 만추의
의상봉에 올라 북한산 암봉의 멋스러운 가을 풍경에 빠져 봅니다.
북한산초등학교 우측의 둘레길을 따라 가다가 좌측 의상봉으로 오르는 오름길은
암벽을 오르는 초보 릿지의 스릴도 조금은 맛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코스이기에 나름대로 흥미롭고
재미 있기도 하지만 초보 산행을 하는 님들께는 조금은 난코스라고도 하지만
정상부위에 오르면 앙증(?)맞은 모습의 예쁜 토끼 두마리의
형상을 한 토끼바위가 반겨 줍니다.
백야도 늘 신기한 모습에 이리보고 저리 돌아 보면서 토끼 형상의 바위를 카메라에
담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또한번 느껴봅니다.
의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암봉의 정상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멋스러움에 힘들게 올라왔던 기억도 말끔히 잊게 합니다.
산이 좋아 산을 찿고 산이있어 산을 찿는 많은 산님들의 마음이 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정상에 올라 자연의 품속에 안겨 모든 욕심과 근심을 버릴 수 있는 시간을
느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매력을 알수 없을 겁니다.
늘 그러했드시 오늘도 정상에 좀더 머물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 가사당암문 아래 자리한
국녕사로 내려 섭니다.
거대한 좌불상이 있는 국녕사는는 민족의 스승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천공(天供)을 받으면서 공부 했다는 원효봉과 의상봉이 마주하고 서울의 지붕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과 노적봉이 손에 잡힐 듯 장관을 이루는
명당 자리에 자리 하고 있기에 많은 불자와 산님들이
자주 오르로 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국녕사 계곡의 예쁜 단풍을 기대를 했지만
기후 탓인지 오늘은 곱게 물든 단풍을 볼수 없어 아쉽기만 하지만 의상봉에 올라
북한산의 기를 듬뿍 받고 산성입구로 하산하는 백야의 발길은
오늘도가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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