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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꾀꼬리]가 이소하던 날★ 새와 동물/야생철새 2020. 6. 26. 10:06
미사리[꾀꼬리]가 이소하던날.
(2020/06/25)
미사리[꾀꼬리]가 이소하던날.
(2020/06/25)
청아한 꾀꼬리의 울음소리와 노란 깃털의 날렵한 자태가
매력인 꾀꼬리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육추기간에는 꾀꼬리
둥지를 자주 찾게되곤 합니다. 흐리고 빗줄기가 간간히 내리는 날이지만
미사리 조정경기장의 꾀꼬리가 이소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부지런히
달려 간 둥지앞에는 이미 우산을 받쳐들고 출사중인 열정이 넘쳐
나는 분들이 꾀꼬리의 이소장면을 담고 있었습니다.
4마리의 아기 꾀꼬리중 성장이 빠른녀석은 둥지를 떠나 이소했지만
아직은 날개짓이 서툴러 둥지 근처의 나뭇가지에 앉아 어미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받아먹고... 어미새들은 둥지에 남은녀석들과 이소를 해서
근처의 나뭇가지에 앉아 먹이를 기다리는 녀석들을 오가며
먹이를 물어 나르느라 쉴틈이 없이 바쁩니다.
매년 미사리 조정경기장 숲에 둥지를 트는 꾀꼬리가 올해도 무사히
육추를 끝내고 둥지를 떠나 이소하는 모습을 보니 백야의 마음도 흐믓합니다
9월까지는 우리나라서 머물다 월동을하기위해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나는 꾀꼬리들이 내년에도 건강한 몸으로 다시 찾아와
둥지를 틀기를 바램하는 마음을 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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