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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연화봉★산행사진/지방 산행 2007. 6. 8. 23:57
(2007/06/06) 소백산
희방사의 단청과 산사의 아름다움에 부지런히 카메라의 셧터를 눌러대고는
연화봉을 향해 가파를 깔딱 고개를 오릅니다.
연화봉까지는 계속해서 오름길이기에
한낮의 더위에 땀에 흠뻑 젖고 힘들지만 조금씩 오르면서 짙은 녹색의
산자락이 시야를 시원하게 합니다.
계곡을 뒤돌아 내려다 보니 조금전에 출발했든 희방사가
까마득하게 보이고....위쪽으로는 첨성대가 손에 잡힐듯 가까워졌습니다.
연화봉 정상...
만개한 철죽을 볼수 없는 아쉬움에 조금은 서운했지만 백야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는듯...
때 늦은 몇그루의 철죽 꽃들이 반겨 주네요.
손에 잡힐 듯....
비로봉과 국망봉이 가까이 보이고....부드럽게 펼쳐지는 계곡과 능선이
더욱 짙은 녹색의 아름다움을 함께 합니다.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 했다네요.
소백산의 아름다운 산세 못지 않게 유명 사찰 또한 많네요.
국망봉 아래의 초암사,비로봉의 비로사,연화봉 아래의 희방사....
동쪽으로 부석사, 그리고 천태종의 구인사.
아주 오랜만에 찾은 소백산은 역시 아름답다는 생각에
마냥 머물고 싶어지는 마음이지만...
가야 할 길이 멀기만하기에 아쉬운 마음을 남긴체 내년 철죽이 필때
또 찾겠노라는 마음만 내려 놓고는
희방사로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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