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만추의 도봉산 (단풍)

 

 

 

 

만추의 도봉산 (단풍) / (07/11/03)

 

곱게 물든 도봉산의 단풍도 내년을 기약하면서

마지막 아름다움을 한껏 뽑냅니다.

 

등산로에 쌓인 갈잎과 함께 빨간 단풍잎이 어우러져

예쁜 모자이크 그림을 연출하는 명화 감상을 하면서 구비 구비 돌아서는 등산로 길이

오늘따라 더욱 운치를 더합니다.

 

곱게 물든 나뭇잎이 쌓여진 등산로엔 머지않아 햐얀 겨울의 눈길로

백야를 맞으며 진달래 봄길을 준비 해 주리라 생각을

하면서 감촉이 좋은 낙엽 등산로의

하산길이 마냥 가볍기만합니다.

 

하산길의 마지막 단풍나무 앞에서 올 가을의 끝자락

곱고 고운 단풍의 추억을 담으려는 산님들이

열심히 핸폰에 사진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