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 옥류천

 

 

 

 

창덕궁 / 옥류천 (07/11/08)

 

존덕정에서 옥류천으로 접어 드는 언덕을 넘습니다.

취규정을 지나 옥류천에 도착합니다.

 

창덕궁의 후원 북쪽 깊은 골짜기에 흐르는 개울을 옥류천이라 합니다.

인조 14년(1636) 넓은 바위인 소요암 위에 U자형의 홈을 파서

물을 돌게 하여 임금이 신하들과 더불어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기도 했다 합니다.

소요암을 중심으로 소요정,태극정,청의정,농산정,취한정이라는

5개의 정자가 모여 있고

농산정 주위에는 벼를 심은 조그만 논을 만들어 놓고

지붕은 볏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특이 했습니다.

 

옥류천 주위는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이였습니다.

옥류천에서 신선원전으로 가는 길몫에

천년기념물로 지정이된 수령 650년으로 추정되는 다래 나무.

높이가 20M 굵은 줄기 둘레가 72cm 사방으로 줄기가

퍼져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다래나무로

신비롭게 보입니다.

 

10만평의 넓고 넓은 후원길의 북쪽길은 가을 정취에 흠뻑 젖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오색 단풍의 길을따라 다시 남쪽의 낙선재로 ...

낙선재 입구엔 철(?)없는 철죽이

제철인양 만개한 모습으로 반기고... 낙선재 뒤뜰의 감나무엔 까치와 청솔모가

묘기를 하면서 감을 따 먹습니다.

 

낙선재를 뒤로하고 만추의 창덕궁과 함께 한 오늘 일정을

끝냅니다.

12월부터 3월까지 관람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내년 봄에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