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 망월사

 

 

 

 

 

 

 

 

 

 

 

 

 

 

 

 

 

 

 

 

 

 

 

 

 

 

 

 

 

 

 

 

 

 

 

 

 

 

 

 

 

 

 

 

 

  

 

 

 

 

 

 

 

 

 

 

 

도봉산 / 망월사 (08/10/26)

 

포대능선의 세찬 바람에 부지런히

망월사로 내려 섭니다.

도봉산을 찿으면서 자주 스치고 찾았던 망월사의 고즈넉한

가을 풍광이 더욱 멋스럽습니다.

 

도봉의 정상 봉우리들을 뒤로한 망월사의

위치는 풍수를 모르는 백야도

볼때마다 좋은 위치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옛날 신라시대에 신라의 왕실을 위해 창건 했다는 망월사이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겨울 채비를 하는 보살님들이

일찌감치 김장을 담는 부지런한 모습도 볼거리고... 굴뚝에서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연기를 보는 것도

정겹기만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의 망월사를 돌아 보는 동안

시간이 훌쩍 지나면서

부지런히 하산 길로 접어 듭니다.

 

망월사 하산길의 원도봉 계곡 등산로엔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잎이

가을 정취에 흠뻑 젖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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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

망월사(望月寺)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광주시 북한산의 망월사와는 동명의 다른 절이다.

의정부시 도봉산 자락에 자리잡아 여러 봉우리가 솟아 있는 주위 풍광이 수려하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남양주시 봉선사의 말사로 편성되어 있다.

 

신라 시대인 선덕여왕 8년(639년)에 해호(海浩)가 신라 왕실을 위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망월사라는 이름은 절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봉우리인 월봉이 있어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인다는데서 유래하였다는 일화가 있다.

왕이 있는 경주 월성을 바라본다는 뜻이라는 설도 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태자가 나라가 망한 뒤 이 곳에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신라 왕실과 관련이 깊고,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한용운의 상좌였던 춘성이 주지를 지내는 등 주로 선승들이 많이 찾는 선불교의 참선도량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전쟁 피해로 여러 차례 소실되어 건물은 현대에 다시 지은 것이다.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망월사 혜거국사 부도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