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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1월
북한산의 1월
잔설의 북한산을 오릅니다.
우이동과 반대편의 산성 입구에서 오르는 북한산성의 멋스러움은
우이동쪽과는 또 다른 풍광으로 반겨 줍니다.
좌측으로 원효봉과 염초봉. 백운대.망경대.노적봉으로 이여지고
오른 쪽의 뾰죽한 의상봉과 이여지는 의상능선이 눈길의 겨울 북한산을
찿아 주어 반갑다고 손짓을 하며 백야를 맞아 줍니다
.
북한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북한산은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등 세 봉우리가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삼각산이라고도 불리우고 또한 봉우리 모양이 노적가리처럼 생긴 노적봉(716m)과 더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기에 산님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여집니다.
북한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수없이 많은 사찰들을 지나치면서
잠시 머물곤 하는 사찰에서 둘러 보는 북한산의 풍광은 더없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능선과 계곡의 잔설이 쌀쌀한 날씨에도 포근한 마음을 안겨 줍니다.
땀 한줄기를 흘리고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의 가사동암문에서
건너다 보는 백운대 정상은 백야가 자주 오르곤 하던 곳이기에 더욱 반갑기만하고...
오늘도 백운대 정상을 오른 산님들이 까마득하게 보이며
환호하는 소리가 귓전을 맴도는 듯 합니다.
북한산의 암봉들을 한눈에 건너다 보는 명당자리에 시간 가는 것도
잊은채 한동안 머물고는 노적봉 대슬랩의 스릴 구간에도
눈이 쌓여 오늘은 산님들의 발길도 끊기였기에
1월의 북한산 산행을 끝내고
계곡을 따라 부지런히 하산길을
재촉 합니다.
북한산성 입구 가는 교통편
서울 북부 지역 : 1호선 가능역에서 하차 1번출구 정류장에서 34번 버스 탑승
3호선을 이용하실분은 34번 버스 노선 참조하세요( 연신내역,불광,구파발역)
불광동쪽에서는 704번을 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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