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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불꽃축제가 열리던날의 한강
    ★ 기타 사진방/전시회·축제 2010. 10. 15. 20:29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던날의 한강

    (2010/10/09}

     

     

     

    새남터 성당


    조선시대에 새남터의 저녁풍경은

    돌아가신 영혼들의 피 때문인지 ‘용산 8경’의 하나로 손 꼽힐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다른 성지와 다른 점이 새남터는 사제들의 순교지라는 것이며,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성인이 군문효수형을 당한 바로 그 장소라는 의미에서

     한국 천주교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 새남터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 앵베르 주교, 성 모방 신부,

     성 샤스탕 신부, 성 베르뇌 주교, 성 브르트니에르 신부, 성 볼리외 신부, 성 도리 신부,

     성 우세영 알렉시오 등 9분의 성인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세계불꽃 축제가 열리던날의 한강

    (2010/10/09}

     

     

    세계 불꽃 축제가 열리는 63발앞 한강 둔치를 가려면

    용산역에서 한강대교쪽으로 가서 새남터 성당 앞을 지나 한강둔치로

    연결되여 있는 육교를 건너 갑니다.

     

    평소에 와보지 못했던 순교성지 새남터 성당을 불꽃축제장을 가면서 들려보게 되여

    또 다른 느낌으로 함께 하며 순교성지 새남터 성당을 되새겨 봅니다.

     

    1836년 모방신부에게서 세례를 받고 두 번이나 중국으로 넘나 들며, 수업을 하고

     상해의 금가항 신학교에서 한국사람으로서는 최초로 신부가 되신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이  1846년

     이곳 새남터에서 참수되었는데 기해박해 때 순교한 세분의 프랑스 신부에 대한 항의로

     프랑스 군함 3대가 충청도 외면도에 들어와 조선 조정에 항의문으로 압박을 가하자

    9월 16일 김대건 신부를 서둘러 처형하였고

     이것이 병오박해로 헌종 12년이었으며 3일 후 현석문도 처형되였습니다.

    철종이 즉위하자 천주교를 박해하는 일이 없아

    도리어 복돋아 주어 교세가 크게 확장 발전하게 되고 새 영세자도 많이 늘어났으며,

     천주교를 옹호하던 순원왕후가 철종의 정사를 뒤에서 맡아보게 되어 청나라로부터 많은 성직자들이 들어왔다.

    이 결과 교우가 1850년에 일만 일천여명, 1855년 일만 사천여명을 헤아리게 되었고,

    신학교까지 설립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년 후에는 대원군이 수만 명의 천주교도를 죽이는 대학살의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러시아가 조정에 문호 개방을 요구하자, 프랑스 선교사들이 조선, 프랑스, 영국의 동맹을 결성하여

     러시아의 남하를 물리치자고 한 건의가 시기를 놓치고 오해를 발생시켜 1866년 고종 3년에 시작되어

     1873년까지 천주교도에 대한 대학살이 있었던 수난을 격게 됩니다.

     

    오늘 화창한 10월의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멋스러운 건축미가 돋보이는

    순교 성지 새남터 성당에서는 새롭게 출발하는 신랑,신부의 혼배미사가 진행 되고 있어 순교의

    암울했던 기억의 무거운 마음이 조금은 가시는 듯 가벼운 발길로 되돌아 나와

    불꽃 축제장의 한강 둔치로 향합니다.

     

    한강둔치에는 아침부터 명당 자리를 잡기 위해 진을 치고 있는 사진 동아리님들이

    삼삼오 모여 않아 긴~긴~ 시간을 대기 하는 모습이 이채롭기만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늘어만 가는 관중들과 축제 분위기속에

    무료함도 잊으면서 붉게 물들어가는 한강의 노을속으로 여의도 63빌딩과 고층건물들이

    어둠속에 묻히면서 화려한 불꽃 축제의

    시간이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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