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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자락의 소백산 / 비로사★산행사진/지방 산행 2011. 3. 24. 11:36
겨울 끝자락의 소백산 / 비로사
겨울 끝자락의 소백산
겨울 끝자락의 소백산을 찿았습니다.
아침 일찍 부지런히 고속도로를 달려 단양쪽의 어의곡에 도착 소백산 정상의 비로봉(1,439m)을 거쳐
반대쪽 풍기쪽의 비로사를 지나 삼가표소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아 겨울 끝자락의
소백산을 오르는 계곡에는 소복하게 쌓여 있는 잔설이 운치를 더합니다.
비로봉 정상으로 오르는 급경사의 등산로 계곡에도 조금씩 봄기운이
맴도는 듯 계절의 흐름은 어쩔수 없는 듯 합니다.
비로봉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연화봉쪽에서 오르는 산님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정상쪽의 잔설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되여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땀에 흠뻑젖어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서 굽어 보는 소백산의 아름다운 풍광은 힘들었던 기억도
말끔하게 씻어주며 상큼한 기분에 흠뻑 빠져 들게 합니다.
마냥 머물고 싶은 비로봉 정상의 멋스러움을 뒤로 하고 반대쪽으로 하산 비로사에 도착합니다.
비로사(毘盧寺)는 소백산 비로봉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680년(문무왕20)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신라 고찰로서 불상, 당간지주 등의 유물이 남아 있어
비로사의 깊은 내력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비로사 입구로 오르면서 좌측으로 영주삼가등 당간지주가 서 있습니다.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4.8m높이에 서로 마주보고
양 지주의 내측면은 평평하고, 전 후면에는 가장자리와 중심부를 따라 띠가 조각되어 있고
간을 받치는 간대석과 간을 삽입하는 구멍이 있어 전체적으로 치밀한 구조를 보여줍니다.
비로사 사찰 뒷쪽으로 조금전 올랐던 장쾌한 비로봉 정상의 전경이 한손에
잡힐뜻 가까이 보이는 비로사의 고즈넉한 사찰 뜨락에 잠시 머물고
귀경길을 서둘러 부지런히 삼가동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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