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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봉정암의 가을★고궁·사찰·성당/성당·사찰 2011. 10. 31. 10:41
설악산 봉정암의 가을
설악산 봉정암의 가을
아침 일찍 백담사에서 출발하여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수렴동과 구곡담계곡의 폭포와 담을 구비구비 돌이 돌아 용의 이빨처럼 뽀족한
암봉들이 병풍처럼 이여지는 용아장성의 끝자락에 자리한 봉정암의 입구인 사자바위에 도착합니다.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곳에 1천2백50m에 자리한 봉정암은 소청봉아래 자리잡고 있어
철따라 아름다운 설악의 풍광을 만끽할수 있는 명당이기도 합니다.
봉정암은 백담사의 부속 암자지만 보통의 암자와는 달리 규모가 대단히 크기도하고
부처님의 진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이 있어 불자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여지기도 하는 도량이기에 오늘도
많은 불자들이 사리탑에 열심히 기도 드리는 모습을보며 숙연해는 마음입니다.
불자들을 위한 숙박 시설이기는 하지만 설악의 대청봉을 오르고 내리는 산님들이
하룻밤을 묵을 수 있도록(비공식) 배려를 하는 거사에는 2천여명이
묵을 수 있고 가을 단풍 절정기 주말에는 3천여명이 하룻밤을 묵기도 한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묵게 하려 하다보니 거사(숙소)의 환경은
그야말로 상상을 할수 없는 비좁은 칼잠이나 앉아서 밤을 새워야
하기는 하지만 설악의 정상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여
하룻밤을 묵을 수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남기고 이른 새벽 휘영청 밝은 달님과 별님의
배웅을 받으며 대청봉의 일출을 맞으려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합니다.
설악산 산행 코스.
백담사-영시암-수렴동-구곡담계곡-봉정암(1박)-소청봉-중청봉-대청봉-서북능선-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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