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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창덕궁 / 궐내각사★고궁·사찰·성당/고궁 2011. 12. 23. 12:26
12월의 창덕궁 / 궐내각사(闕內各司)
12월의 창덕궁 / 궐내각사(闕內各司)
12월의 쌀쌀한 날씨에 창덕궁을 찿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에는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찿는이들이 줄을 잇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건축미가 돋보이는 돈화문의 단청이
오늘따라 더욱 멋스러움을 더하고 담장 넘어 앙상한 고목의 가지들이
오히려 정겹게만 느껴지는 것을 보면 백야의 전생에 고궁과
깊은 인연이 있는 것같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돈화문을 들어서면서 우측의 금천교를 건너기전에 좌측으로 자리한 궐내각사(闕內各司)는
일제강점기에 모두 소실되였던 것을 2005년에 복원하여 창덕궁을 찿는 이들의
또다른 볼거리로 창덕궁을 찿을때면 백야가 들리곤 하는 곳입니다.
국가의 중요한 정책들을 논의하여 임금께 보고하고 결재를 받기위해 해당 관청의 관원들이
머물면서 업무를 보던 공간인 궐내각사와 선대 임금들의 어전(초상화)를 모시고 예를
올렸던 진전인 선원전을 비롯하여 여러 전각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넓고 넓은 고궁의 여유로운 다른 전각들과는 다르게
서울 도심의 좁은 공간처럼 미로로 이여진 건물들을 돌아 보는 궐내각사(闕內各司)의
건물들의 건축 공간과 배치가 건축과는 문외한인 백야의 눈에도
색다른 느낌이 들곤 하기에 들릴때마다 한동안 백야의
발길이 머물기도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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