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경궁 춘당지 원앙의 봄맞이★ 새와 동물/야생철새 2012. 3. 23. 14:31
창경궁 춘당지 원앙의 봄맞이
숫원앙의 깃털이 짝짓기 시기를 맞아 더욱 아름답고 멋지지만 아래의 암원앙은 또다른 예쁜 모습입니다
땅콩을 던져주면 결사적으로 달려드는 먹이 쟁탈전이 치열하기만 합니다.
숫컷녀석이 암원앙을 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암원앙이 숫원앙 두녀석을 앞에 놓고 고민 고민하는 듯....
참새녀석도 추위를 즐기는 원앙들이 부러운 듯.... 움추린 모습이 조금 추워보입니다.
데이트에 방해된다고 백야에게 멀리 가라는 눈빛입니다.
둔해보이는 원앙들이지만 가볍게 점프하는 모습은 놀랍기만 합니다.
암원앙의 색상은 숫원앙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색상이 매력이 넘칩니다. 주위를 맴돌며 호기심 유발하는 숫원앙
농구선수(?)출신 원앙이 점프 실력을 과시하자 부러운듯 주위의 원앙들 시선이 집중...
100m 경주 신기록을 내기 위해 질주하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암원앙 새끼가 앙증맞기만 합니다.
암원앙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려해도 숫원앙들만이.....시선을 주고....
이번엔 날렵한 암원앙이 숫원앙을 앞질렀습니다..
열심히 따라가며 구애작전을 폅니다.
이번엔 암원앙이 구애를 하는 듯....
오랜만에 제대로 구애작전을 하는 암원앙의 모습을 봅니다.
백야의 시선에서 멀리 가서 짝짓기를 하는 원앙 한쌍... 망원으로도 겨우 잡혔습니다.
암원앙중에도 적극적인 녀석인 것 같습니다... 가지말라고 난리를 치네요...
숫원앙을 적극적으로 따라 붙는 암원앙녀석이 또 눈에 띄네요...
비단잉어와 유영하는 원앙... 사이 좋아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는 암원앙....
창경궁 춘당지 원앙의 봄맞이
우수와 경칩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침 기온은 영하를 맴도는 날씨...
한낮의 햇살은 제법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토요일 오후 창경궁의 원앙들과 온실의 꽃님들을
만나려 부지런히 창경궁 춘당지에 도착 합니다
우리나라의 천년 기념물 제327호로 지정 되여 있는 원앙은
멸종위기로 분류 되여 있지만 서울 도심의 창경궁 춘당지에서 쉽게 볼수 있어
예쁜 원앙들을 보고싶어 찿는 이들의 발길이 많아만 집니다.
.
먹이로는 씨앗이나 나무 열매를 먹으며,
가을에는 도토리를 즐겨 먹고. 곤충류·달팽이류·작은 민물고기와 수생식물의 뿌리도 먹는
잡식성의 원앙이지만 이곳 춘당지의 원앙들은 진사님들의 모델이 되여주며
던져주는 땅콩도 한몫을 한지가 오래 되였기에 던져주는
땅콩 먹이 쟁탈전을 하며 비상하는 모습들이 어찌나 날렵한지 보기와는
달리 잽싼 동작이 놀랍기만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겨울 철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텃새가 되여버린
원앙들은 전국 곳곳에서 볼수 있지만 창경궁의 춘당지에는 겨울이 지난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는 원앙들을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3~4월인 요즘이 번식기이기에
원앙들의 짝짓기가 한창인 지금 제철을 만난 숫컷의 예쁜 킷털들이 더욱
윤기가나고 멋스럽 보일때이기도 합니다.
옛날부터 신혼부부에게 목각 원앙을 주며 원앙처럼 살라 했지만
원앙녀석들은 엄청난 바람둥이 녀석들이기에 예쁜 모습은 닮아도 바람둥이 기질은
닮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원앙들의 구애 작전을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것도 잊습니다
예쁜 원앙들의 봄마중 나들이 모습을 보시려면 창경궁 춘당지에
한번 다녀 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새와 동물 > 야생철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 동판지의 일출과 고니(백조) (0) 2013.01.16 [철원] 한겨울 추위를 즐기는 한탄강의 두루미 (0) 2013.01.07 곤줄박이 재롱잔치 (0) 2012.03.14 곤줄박이와 데이트 (0) 2012.03.11 아름다운 한강의 예쁜 겨울철새 가족들 (0) 2012.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