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함백산 정상에서 맞는 6월의 일출

 

 

 

 

6월의 첫날 함백산 정상에서 맞는 일출

 

 

 

 

 

 

 

 

 

 

 

 

 

 

 

 

 

 

 

 

 

 

 

 

 

 

 

 

 

 

 

 

 

 

 

 

 

 

 

 

 

 

 

 

 

 

 

 

 

 

 

 

 

 

 

 

 

 

 

 

 

 

 

 

 

 

 

 

 

 

 

 

 

 

 

 

 

 

 

 

 

 

 

 

 

 

 

 

 

 

 

 

 

 

 

 

 

 

 

 

 

 

 

 

 

 

 

 

 

 

 

 

 

 

 

 

 

 

 

 

 

 

 

 

 

 

 

 

 

 

 

 

 

 

 

 

 

 

 

 

 

 

 

 

 

 

 

 

 

 

 

 

 

 

 

 

 

 

 

 

 

 

 

 

 

 

 

 

 

 

 

 

 

 

 

 

 

 

 

 

 

 

 

 

 

 

 

 

 

 

 

 

 

 

 

 

 

 

 

 

 

 

 

 

 

 

 

 

 

 

 

 

 

 

 

 

 

 

 

 

 

 

 

 

 

 

6월의 첫날 함백산 정상에서 맞는 일출

 

밤잠을 설치며 달려간 함백산의 일출 출사길

서울에서 밤11시에 출발 새벽 3시에 도착한 함백산 만항재. 만항재는 태백시와 정선군

영월군의 세곳을 경계로 하는 곳으로 한때는 탄광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손꼽히는 곳중 한곳이기도 합니다

만항재에는  석가의 진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인 정암사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올라 갈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만항재(1,330m)이기도 하며  다른 곳에서 철지난

야생화들이 고지대이기에 6~7월에 피어나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워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함백산 정상에 올라 붉게 솟아 오르는 멋진 일출을 기대하며 랜턴으로 어둠을 밝히며 함백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먼길을 달려온듯 이미 정상쪽에는 카메라 셋팅을 하고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동녘을 향한

진사님들이 이구동성으로 오늘은 안개때문에 허탕이네~라는 말에

백야도 조금은 맥이 빠져 버리지만 하늘의 뜻은 어찌 할수

없는 일이라는 것 여러번 격어 봤기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동쪽 하늘을 주시 해 보지만 먹구름이 하늘을 덮으며 좀처럼 물러 날것 같지 않습니다.

 

새벽 4시에 도착한 정상에서 5시50분 일출을 기다리며 고대했던 일출 시간이 훌쩍지난 후에 두터운 구름을 뚫고

잠시 얼굴을 내밀어준 햇님이 어찌나 반가웠던지 백야도 진사님들도 신바람이 납니다.

맑은날의 이글거리는 븕은 태영의 일출은 아니지만 먹구름에 가리워져

햇님의 얼굴은 전혀 볼수 없으리라는 생각을 했기에

구름속에 잠시 얼굴을 내밀어 준 햇님이

반갑기만 합니다.

 

6월의 첫날 새벽 함백산 정상에서 멋진 일출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치가 못내 아쉬웠지만

머지 않은 날 언젠가는 또 멋진 일출의 모습을 보고 담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하산하는 길의 발아래 펼쳐지는 운해는 멋진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

지리적으로 태백이란곳이 얼마나 고지대인가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함백산 구비구비 하산길의 운무는

한폭의 수채화가되여 오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