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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도솔천의 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석산)★ 꽃사진/야생화 2013. 9. 23. 14:28
[고창] 선운사의 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 (석산)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 (석산)
9월 초에 피기 시작하여 추석무렵이면 절정을 이루는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
추석 연휴 끝자락 고창의 선운사 꽃무릇과 데이트를 하기위해 밤새 달려 도착한 천년 사찰 선운사의 새벽.
휘영청 밝은 달빛의 어둠속에서도 검붉은 꽃무들의 군락이 시야에 어렴프시 들어 옵니다.
도솔천의 달빛 숲속길을 따라 1,500년 고찰 선운사에 잠시 들려 어둠이 밝히기를 기다리며 산사의
고즈넉함과 싱그러운 새벽 공기에 밤새 달려 왔던 피곤함도 잊게 합니다.
호남의 내금강이리 불리워지는 아름다운 선운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 사찰 선운사의 도솔천을 따라
붉게 물든 꽃무릇이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 햇살에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꽃이 피고 꽃잎이 떨어진 후에 꽃잎이 돋아나기에 꽃과 꽃잎이 만나지
못하는 애절함에 상사화라고도 불리워 지기도 하지만
상사화와 꽃무릇(석산)은 분명 다른 꽃이 분명하지만 꽃과 곷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애잔함의
삶은 같기에 흔히들 꽃무릇도 상사화라고 부르기도 하곤 합니다.
꽃무릇의 군락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 영광의 불갑사,용천사, 그리고 선운사이기에
오늘도 많은 사진가님들과 관광객들이 30도를 넘나드는 막바지 무더위에도 선운사 도솔천의
꽃무릇 군락지 곳곳에서 예쁜 추억 담기에 바쁜 모습들이 정겹기만 합니다.
선운사 입구의 거대한 암벽을 타고 오르며 둥지를 틀고 사는 삼인리 송악의 신비로움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 하게 합니다.
오늘도 백야의 사진 여행 창고에 선운사의 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을 한아름 모셔 놓습니다.
- 상사화(相思花) / 이해인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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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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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뜻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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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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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선운사 홈페지 : http://www.seonunsa.org
선운사 가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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