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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 비에 젖은 참나리와 목백일홍★ 바다·공원/공원 2016. 7. 19. 12:46
[홍릉수목원] 우중 출사.
비에 젖은 참나리와 흰목백일홍(배롱나무)
[홍릉수목원] 우중 출사.
비에 젖은 참나리와 흰목백일홍(배롱나무)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와 지난 밤부터 촉촉하게 내리는
비가 그칠 줄 모르는 주말 아침 카메라 둘러메고 홍릉수목원을 찿아 비에흠뻑
젖은 예쁜 꽃님들과 데이트를 시작 합니다.
빗방울 맺힌 키다리 참나리꽃이 백야의 모델이 되여주며 반겨줍니다.
예전에 읽었던 글에서 "나리"라는 말은 상대를 높여 부르는 말인데 거기에 "참"이란
글자를 붙여 "참나리"라 이름이 불리워졌으니 꽃중에는 가장 높임을 받는
꽃이름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참나리를 앵글에 담으면서 나리가
비를 맞으며 백야의 모델이되여주니 고맙기만합니다.
계속 내리는 빗속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참나리와 한동안 데이트 삼매경에 빠진 뒤
목백일홍(배롱나무)의 햐얀꽃송이가 백야의 발길을 잡습니다. 예전에는
중부이남 지방에서만 보이던 배롱나무꽃들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지금은 수도권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게 되곤 하는데 빗물
머금은 하얀 백일홍 꽃망울이 더욱 매력 만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분홍색 백일홍보다 흰백일홍꽃이 더
예쁘다는 생각인데 꽃망울이 맺힌 분홍색 백일홍보다 활짝 핀 흰백일홍이 비에 흠뻑
젖어 백야의 시선 사로잡는 흰백일홍꽃의 매력에 빠져 들게 합니다
계속해서 촉촉하게 내리는 빗속에서 연지의 노랑어리연과 수련,능소화와
산수국들에게도 눈길을 주며 인사를 나눈 후 화사하게 만개한
우리나라꽃 무궁화를 만나러 발길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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