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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의 꽃무릇 (법정스님의 진영각에도...)★고궁·사찰·성당/성당·사찰 2017. 9. 20. 11:29
[길상사]의 꽃무릇
법정스님 진영을 모신 진영각에도 ...
(2017/09/17)
[길상사]의 꽃무릇
법정스님 진영을 모신 진영각에도 ...
(2017/09/17)
그리움으로 불타는 꽃무릇이 피는 9월이면 카메라 둘러메고 찿게되는
성북동의 길상사에는 지난봄 가믐에도 여전히 화사한 모습으로 백야를 반깁니다
지난날 밀실 정치의 산실로 수많은 기생들과 술판이 이여지던 대원각의 숲속 요정이 사찰이
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였지만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당시의 싯가로도
천문학적인 가격의 대원각을 사찰로 기부 한 대원각의 주인 김영한(길상화)이
법정스님에게 10여년간의 오랜 간청으로 끝내 오늘날 도량 길상사로
새롭게 태어나게 한 내용을 알게 된 이후에는 매년 한두번씩은
길상사의 또다른 고즈넉한 분위기를 찿게 되곤 합니다.
9월이면 길상사의 곳곳을 선홍빛으로 물들이는 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
남과 북의 분단으로 헤여져 3년간의 사랑으로 60년을 기생의 신분으로 홀로 살다간
김영한과 시인 백석의 애잔한 러브스토리... 질퍽했던 요정이 오늘날 도량
길상사로 변신하게 하신 법정스님과의 얽힌 인연의 고리....
성큼 다가온 가을빛이 내려 앉기 시작한 길상사 계곡의 숲속에 붉게 물든
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을 카메라에 담으며 한편의 드라마틱한 소설같은 길상사의
지난 날을 생각하며 산책로를따라 법정스님의 진영이 모셔진 진영각에
들려 한동안 머물며 "무소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은
언제나 의미있는 출사길로 함께 합니다
길상사 대중교통편
4호 : 한성대(삼선교)역 6번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승차
길상사 홈페지 : http://www.kilsang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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