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쇠제비갈매기]의 연출

왕숙천 [쇠제비갈매기]의 연출

(2020/05/05)

왕숙천 [쇠제비갈매기]의 연출

(2020/05/05)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왕숙천을 찾아 와 짝짓기를 하는

여름철새 쇠제비갈매기가 올해는 조금 늦게 짝짓기를 시작하였기에 많은 분들이

하루 종일 기다려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날이 많았다고하지만 5월5일

어린이날은 짝짓기와 함께 멋진 연출을 해 주었던 날입니다.

왕숙천의 가운데 거북모양의 조그만 바위는 매년 쇠제비갈매기들이

찾아와 구애와 짝짓기를하는 곳이기에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소로 소문이 난곳.

날렵한 모양새의 쇠제비갈매기가 수면위를 나르다가 허공 높이에서 정지

비행을 하다가 물속으로 다이빙을해서 물고기를잡아 바위에 앉아

기다리고있는 암컷에게 먹이면서 구애를 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자연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짝짓기를 끝내고 바위에 앉아있는 암컷에게 또 다른 숫컷이 구애를 해

 보려고 접근을 해 보지만 암컷이 적극적으로 저항을 하는 모습이

마치 싸움을 하는 듯 박진까지 느끼게 합니다.

짝짓기를 끝낸 녀석들이 둥지를 틀과 포란과 육추를 거쳐 9월이면 새로운

 가족들과 남쪽의 따뜻한 나라로 돌아가 월동을 끝내고 내년 4월에도

또 왕숙천으로 허니문 여행을 오기를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