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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산행 (2007/10/06)
선인봉을 오르는 클라이머들의 스릴을 대리 만족하면서
다락 능선길로 접어 들어 포대능선 정상으로 오르면서 간간히 내려다 보는 전경이
가을을 재촉 하는 듯 합니다.
가까이 내려다 보이는 망월사 경내에도 조금씩 가을 내음이 풍기는 듯....
포대능선 계곡을 넘어 자운봉에 도착합니다.
도봉의 정상 답게 자운봉 자락엔 벌서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자운봉 정상을 숨가쁘게 오르는 팀이 정상에 오르자 손을 들고 기쁨을 만끽하고
자운봉옆 신선대를 오르는 산님들이 줄을 잇습니다.
백야는 부지런히 도봉의 정상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곳(에덴동산) 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백야가 수없이 올라서 사진을 담고 머물던 곳이 에덴 동산이라고
부른다는 것도 오늘 처음으로 알았구요.....
어느분이 이름을 지였는지
에덴동산이라고 참 잘도 지였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좌우,앞뒤를 돌아 보면서 보아도 보아도 기분이 새로운 아름다운 풍광에
푹~ 빠져 들어 시간 가는 것도 잊고는 에덴 동산에 머뭅니다.
조금은 짧아진 한낮의 길이가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지런히
하산길을 제촉합니다.
물들기 시작한 도봉의 단풍이 곱게 물들때 다시 찾겠노라 약속을 하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