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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의 도봉산 (07/09/25)
차례를 끝내고 도봉산 산행길에 나섭니다.평소 휴일날의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도봉산 전철역 부터 한가롭기만 합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용어천 계곡으로 오릅니다.
용어천 계곡을 벗어나면서
파~란 하늘에 도봉의 선인봉을 시작으로 만장봉과 자운봉....신선대 주봉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시시 각각으로 하얀 구름이 도봉의 정상을 휘감아 돌면서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하는 모습이 그림같이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도봉의 정상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에 자리를 잡고는
가까이 멀리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연출을 하는 도봉의 천년 바위들의 멋진 정상들을
보면서 천년 만년을 늘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름다움의 조화를 이룬 자연의 신비로움에
빠져 듭니다.
관음암의 샘물앞 뜨락엔 오늘도 꽃을 찾아 날아 드는 나비와 벌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더하는 모습을 담고는
마당 바위를 향하여 하산길에 들어 섭니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갖으면서 내려다 보는 시내의 전경이
숨이 막힐 듯 답답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삶의 현실과 함께 어우러져야 할 현실을 외면 할수 없기에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