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덕궁의 가을

 

 

 

 

 

 

창덕궁 / 인정전.대조전 (07/11/08)

 

지난 여름 비가 내리는 날에 가이드를 따라 관람을 했던 창덕궁

가을날에 다시 찾기로 약속을 했던터이기에

목요일 자유 관람 날짜를 맞춰  아침 일찍 카메라 둘러 메고 돈화문을 들어 섭니다.

 

9시30분 이른 시간이지만 자유 관람객들도 하루 천명의

한정된 인원만을 허용하기에 벌써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합니다.

 

정문을 들어서면서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금천교 (태종11년/1411년) 를 건넙니다.

금천교 옆의 고목과 곱게 물든 단풍이 이른 아침 햇살을 맞아 예쁜 모습이로

백야를 맞아 줍니다.

 

인정전 (태종5년 / 1405년 조성) ...

신하들의 하례와 외국 사신의 접견등 왕의 공식적인 행사를 거행사던

의식의 공간으로 창덕궁의 으뜸되는 건물이 웅장함과 위용을 과시

합니다. 인정전  마당의 품계석도 이색적이기에 담아 봅니다.

인정전을 돌아

 

선정전 (세조7년/1460년 건립)...

선정전은 임금의 집무실....선정의 의미대로 정치를 베푼다는 뜻으로

다른 지붕의 기와들은 모두 검은 색이지만 선정전의

기와만은 청색기와로 색깔을 달리 했습니다.

 

대조전...

왕비의 침전으로 1917년 화재로 소실되여 1920년 경복궁의 왕비 침전인

교태전을 옮겨 지은 것이라네요.

임금님과 왕비의 침전으로 유일하게 지붕에 용마루가 없는 것도 특이 하

네요.... 대조전 뒤뜰의 담장 넘어가 후원(비원)이기에

임금과 왕비가 후원을 산책 하기 위해

예쁜 담장에 후원을 들고 나도록 쪽문도 만들여져 있네요.

 

대조전을 돌아 후원으로 들어서는 길....

곱고 고운 단풍이 궁의 담을 타고 넘어 아름다움을 맘껏 자랑합니다.

후원으로 들어서는 길섶엔 철(?)없는 철죽꽃이

계절을 잊고 아름다움을 뽑내는 모습...

나뭇가지에 떨어진 가랑잎과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만끽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