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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를 헤쳐가며 백운 산장에 도착.... 안개가 걷힌 다음 백운대를 오르려는 등산객들로 산장이 만원이다. 잠시 산장에서 안개 걷히기를 기다리는 사간... 짙은 운무의 나뭇가지 사이로 앙증맞게 생긴 산새가 재롱을 부리며 우는 소리가 너무나 아름답고 곱다. 안개가 전혀 걷힐 생각을 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