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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추의 창경궁(1)
    ★고궁·사찰·성당/고궁 2009. 12. 2. 21:15

     

     

     

     

     

     

     

    창경궁(昌慶宮)

    (사적  제123호)

     

     조선시대 궁궐로 태종이 거처하던 수강궁터에 지어진 건물이다.
    성종 14년(1483)에 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를 위해 창경궁을 지었다.

    처음 지을 당시의 건물은 명정전·문정전의 정전과 수령전·환경전·경춘전·인양전·통명전들의 침전이 있었으며,

     양화당·여휘당·사성각 들이 있었다. 조선시대의 궁궐중에서는 유일하게 동쪽을 향해 지어졌다.

    처음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다가

    임진왜란 때에 경복궁·창덕궁과 함께 불에 탄 이후,

     창덕궁과 같이 다시 지어져 조선왕조 역사의 중심 무대가 되었다.

    숙종의 사랑을 받던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독살하려는 못된 행동을 저지르다가 처형을 당했는데,

    당시 희빈은 주로 취선당에서 생활하였다.

     또한 영조는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이는 일을 저질렀는데,

     세자가 갇힌 뒤주를 궁궐 안의 선인문 안뜰에 8일간이나 두었었다.

    창경궁은 순종이 즉위한 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1909년 궁궐 안의 건물들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였으며,

    궁의 이름을 창경원으로 낮추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1984년 궁궐 복원사업이 시작되어 원래의 이름인 창경궁을 되찾게 되었고,

    궐 안의 동물들을 서울대공원으로 옮기면서 벚나무 역시 없애버렸다.

    장조·정조·순조·헌종을 비롯한 많은 왕들이

     태어난 궁으로, 광해군 때 다시 지어진 정문·정전들이 보존되어 있으며,

    옆에 있는 창덕궁과 함께 조선시대 궁궐의 역사를 살피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유적이다.

    http://cgg.cha.go.kr/

      

     

     

     

     

     

     

     

     

     

     

     

     

     

     

     

     

     

     

     

     

     

     

     

     

     

     

     

     

     

     

     

     

     

     

     

     

     

     

     

     

     

     

     

     

     

     

     

     

     

     

     

     

     

     

     

     

     

     

     

     

     

     

     

     

     

     

     

     

     

     

     

     

     

     

     

     

     

     

     

     

     

     

     

     

     

     

     

     

     

     

     

     

     

     

     

     

     

     

     

     

     

     

     

     

     

     

     

     

     

     

     

     

     

     

     

     

     

    창경궁(昌慶宮)

     

    창경궁 춘당지의 원앙들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도착한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보물384호)이 아침 햇살을 받아

    곱고 고운 단청의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을 하며 백야를 맞아 줍니다.

     

    홍화문을 들어 서면서 정전으로 들어 가려면 옥천교(보물386호)를 건너야 합니다

    창경궁을 자주 찿기에 늘 접하곤 하는 옥천교가 오늘은 백야의 발길

    머물게 합니다. 1484년에 만들여졌다고하니 500년의 긴긴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선조들의

    미적 예술성이 얼마나 대단 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조선시대의 어느 궁궐을 가도 정문을 들어 서면 석교로 명당수를 건너 정전으로 들어 서도록

    설계가 되여 있는 것도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모처럼 지나치기만 했던 옥천교를 돌아 보면서 정교한 건축미를 음미 해 봅니다.

     

    이른 아침 창경궁 만추의 고즈넉함의 풍경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게 합니다.

    수백년의 고목나무에서 새로운 가지가 돋아나 한여름을 지나고 또 겨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낙엽 산책로를 따라 원앙들을 만나러 춘당지로 가는 낙엽길도 마냥 좋습니다.

    춘당지의 살얼음은 겨울이지만 따뜻한 날씨는

    아직도 가을 기분을 느낄만한 날씨...

     

    춘당지의 원앙들과 데이트를 끝내고 경춘전과 환경전쪽으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고궁의 숲속 공중 전화 박스가누군가에게 이 멋진 가을 고궁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가라고 

    손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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