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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경궁 춘당지의 원앙
    ★고궁·사찰·성당/고궁 2009. 11. 25. 14:51

     

     

     

     

     

    창경궁 춘당지의 원앙

     

    원앙은 1982년부터 우리나라 천년 기념물 제327호로 지정 되여 있고

    멸종위기로 분류 되여 있는  오리과에 속한 원앙(mandarin duck)은 작은 오리와 비슷한데

    다른 새들과는 달리 겨울에 짝짓기를 하며 번식기가 되면 수컷에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식깃이 생깁니다.

     

     번식이 끝나면 수컷의 아름다운 갓깃이나 뺨의 장식깃도 떨어지며,

    온몸이 암컷과 비슷한 회색으로 변합니다.

     고궁이나 공원, 숲이 있는 못가에 살며 물가의 숲에 자라는 활엽수나 돌담 틈에 알을 낳고

    주로 활엽수 나무구멍에서 번식하는데,  한 배에 7∼12개의 알을 낳고, 28∼30일이면 부화됩니다.

    산란기는 4-8월이며, 7-12개의 알을 낳고 28-30일이 지나면 부화를 합니다.

     

    먹이는 씨나 나무 열매를 먹으며,

    가을에는 도토리를 즐겨 먹으며. 이 밖에 곤충류·달팽이류·작은 민물고기·수생식물의 뿌리도 먹습니다.

     한국·사할린섬·일본·타이완·중국(북동부)·영국 등지에 분포하는 철새이나

     한국에서는 전국의 산간 계류에서 번식하는 흔하지 않은 우리 나라 텃새로 겨울에는 겨울을 나려는 무리들의

    이동 시기기에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으습니다.

     

     

     

     

     

     

     

     

     

     

     

     

     

     

     

     

     

     

     

     

     

     

     

     

     

     

     

     

     

     

     

     

     

     

     

     

     

     

     

     

     

     

     

     

     

     

     

     

     

     

     

     

     

     

     

     

     

     

     

     

     

     

     

     

     

     

     

     

     

     

     

     

     

     

     

     

     

     

     

     

     

     

     

     

     

     

     

     

     

     

     

     

     

     

     

     

     

     

     

     

     

     

     

     

     

     

     

     

     

     

     

     

     

     

     

     

     

     

     

     

     

     

     

     

     

     

     

    창경궁 춘당지의 원앙

     

    춘당지의 예쁜 원앙들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주말 아침 부지런히 창경궁에 도착하여 춘당지로 향합니다.

    산책로에 차곡차곡 쌓인 낙엽의 싸한 낙엽 내음이  고즈넉한 고궁의 운치를 더하고....

     

    매년 봄,여름 한두번씩 찿곤 하지만 겨울엔 예쁜 원앙들과

    데이트를 하는 매력에 빠져 한겨울에도 몇번씩 찿는 춘당지에도 지난 며칠간 영하의 날씨에

    살어름이 덮혀 완연한 겨울 분위기로 혹시나 했던 원앙 가족들이

    지난 겨울보다 더 많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백야도 부지런히 자리를 잡고

    원앙들과 함께 합니다.

     

    원앙이 늘 암수가 함께  사이 좋은 모습으로 함께 하기에

    옛 선조들이 금슬이 좋은 부부를 말하며  전통 혼례에도 원앙 목각 인형을

    꼭 챙기곤 했지만 근자에는 원앙이란 녀석이 옛 선조들의 생각과는 달리 일부 일처가 아닌

    바람(?)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원앙에 대한 우리 옛 조상들의 전통적인 관념과 현대 과학의 사실적인 괴리에도

    금실 좋은 부부의 상징으로 전해지는

    원앙의 의미는 아직도 신혼 부부에게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원앙금침을 예물로 준비 하는등 의미가

    깊은 새입니다.

     

     

    수컷이 깃털을 세워가며 더욱 멋진 모습으로 암컷을 유혹하는 모습은

    보면 볼수록 신비롭기만 합니다.

    원앙들을 모델로 열심히 셧터를 눌러대는 백야에게 참새들이 시샘을 합니다.

    바짝 다가와서 모델이 되여 주며 함께 하자고....

    삼삼오 멋진 포즈를 취해 주는 참새님들을 제치고 

     까치님이 또 모델이 되여 줍니다.

     

    춘당지의 예쁜 오늘 하루는 머지 않은 날에 또 백야의

    발길을 어서 오라 손짓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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