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1월

 

 

 

 

창경궁의 1월 풍경

 

 

 

 

 

 

 

 

 

 

 

 

 

 

 

 

 

 

 

 

 

 

 

 

 

 

 

 

 

 

 

 

 

 

 

 

 

 

 

 

 

 

 

 

 

 

 

 

 

 

 

 

 

 

 

 

 

 

 

 

 

 

 

 

 

 

 

 

 

 

 

 

 

 

 

 

 

 

 

 

 

 

 

 

 

 

 

 

 

 

 

 

 

 

 

 

 

 

 

  

 

 

 

 

 

 

 

 

 

 창경궁의 1월 풍경

 

백야의 발길이 잔설의 창경궁을 돌아 봅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오늘도 고궁을 찿는 내 외국인들이 넓은 창경궁의

곳곳을 둘러 보면서 옛 궁궐의 고즈넉함을 만끽합니다.

 

한적한 고궁의 잔설을 밟으며 돌아보는 창경궁의 담장길도 운치를 더합니다.

 명정전앞의 품계석도 오늘은 왠지 초라하기만 해 보입니다.

명정전을 돌아

정조가 문무 과거에 장원급제한 사람들을 접견했다는 함인정을지나

임금의 거처였던 환겅전,영춘헌.....

왕비의 생활 공간으로 연회도 열리고 창경궁내의 내전중에

가장 크고 화려하게 꾸며졌다는 통명전을 돌아 보면서

장희빈이 생각나고... 사도세자가 비운을 함께 한

장소라는 생각에 마음이 숙연 해지기도 합니다.

 

통명전 뒤뜰 언덕을 돌아 원앙들이 놀고 있을 춘당지로 향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춘당지에는 어름을 조금 깨어 놓은 곳에

이십여마리의 원앙들만이 시원한 물속에

유영을 하지 못함을 아쉬워 하는듯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그 많았던 원앙들은 어데로 갔는지....

원앙들과 또다시 만나기를

약속하고 되돌아 종묘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