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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의 5월★고궁·사찰·성당/고궁 2010. 5. 22. 20:50
덕수궁(德壽宮)의 5월
덕수궁(德壽宮)의 5월
햇살이 좋은 5월의 한낮 오늘도
canon A/S에 들린길에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덕수궁을 돌아 봅니다.
수문장 교대식을 수없이 많이 보아 왔지만
볼때마다 멋스러움이 더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덕수궁 대한문을 들어 서면 서울 도심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궁궐의 고즈넉함과 아늑함이 좋아서 잠시만이라도 머물게 되곤 하는 고궁.
4계절 어느 계절이고 또 다른 느낌으로 함께 하기에 고궁을
찿을 때마다 또다른 기분에 젖어 들곤 합니다.
중화전의 품계석 앞에 서서 대신들의 1품자리에 서보고
맨끝의 9품계석에도 서 보면서 그 옛날 임금께서 정전으로 납시면서 문무 대신이
도열 해 있을때를 잠시 생각 해 보면서 상념의 나래를 펴 보기도 합니다.
신록의 5월 고궁 나들이 객들이 삼삼오 어우러져 나들이 하는 정겨운 모습을 보며
분수대와 미술관 석조전을 지나
오랜동안 보수 공사를 끝낸 함녕전을 돌아 봅니다.
말끔하게 단장을 한 함녕전 뜨락에 곱게핀 목단꽃들이 궁궐의 고즈넉함과 함께
향기로움으로 5월의 고궁을 찿는 발길을 반겨 줍니다.
일제하에 황제로서 운신의 폭이 한정되여 있던 고종황제의 침전으로 순종에게
왕위를 물려 준 뒤 이곳에서 기거를 하시다가 1919년 1월 21일
돌아가신 곳이기에 조선 후기 마지막 왕실의 침전
건물로 함녕전을 찿는 이들에 또다른
의미를 갖게 합니다.
잠시 돌아 보는 덕수궁의 5월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멋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시간의 여유로움을 갖고 다시 찿고 싶은 덕수궁...
5월이 가기전에 한번쯤 여러분도
고궁을 찿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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