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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물머리의 7월 풍경
    ★여행 사진/국내여행 2010. 7. 12. 16:47

     

     

     

     

     

     

    두물머리의 7월풍경

     

     

     

     

     

     

     

     

     

     

     

     

     

     

     

     

     

     

     

     

     

     

     

     

     

     

     

     

     

     

     

     

     

     

     

     

     

     

     

     

     

     

     

     

     

     

     

     

     

     

     

     

     

     

     

     

     

     

     

     

     

     

     

     

     

     

     

     

     

     

     

     

     

     

     

     

     

     

     

     

     

     

     

     

     

     

     

     

     

     

     

     

     

     

     

     

     

     

     

     

     

     

     

     

     

     

     

     

     

     

     

     

     

     

     

     

     

     

     

     

     

     

     

     

     

     

     

     

     

     

     

     

     

     

     

     

     

     

     

     

     

     

     

     

     

     

     

     

     

     

     

     

     

     

     

     

     

     

     

     

     

     

     

     

     

     

     

     

     

     

     

     

     

     

     

     

     

     

     

     

     

     

     

     

     

     

     

     

     

     

     

     

     

     

     

     

    두물머리의 7월풍경

     

    세미원의 연꽃과 두물머리의 7월 풍경을 만나려

    주말 아침 부지런히 양수리를 향해 달려 갑니다. 지금은 전철로 양수역까지도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찿을 수 있는 곳이기에 아침 이른 시간부터

    가족 나들이객들이 눈에 띄게 많기만 합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

     남한강의 물과 북한강의 물, 두 물줄기가 합쳐져서 한강의 머리가 된다는 데서 유래했고

    양수리(兩水里)라는 말은 일본어 표기법이고 순수 우리말로  두물머리라고 합니다.

     

    이곳은 육로가 발달되기 전까지 남한강 최상류의 발원지인 태백산에서 정선 ,단양을 거쳐

     마지막 종착지인 마포 나루터까지의 중간 정박지로 매우 번창 하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두물머리에서 합류하는 북한강 또한 금강산을 발원지로 화천과 춘천을 거쳐 두물머리에서

    합류하여 한강이 시작되는 곳이였으니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곳으로

    두물머리는 90년대 초반부터 드라마와 CF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두물머리를 찿는

    발길이 늘어만 가는 곳입니다.

    근래에는 경기도에서 이곳 세미원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여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연꽃

    단지와 정원으로 세인들에게 알려져 연꽃이 만개하는 한여름철에는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잇곤 하는 명소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물머리의 상징인  수령이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와 황포돛배가

    이곳을 찿는 이들의 발길을 반겨 줍니다.

    새벽녘의 몽환적인 물안개가 아름다운 두물머리의 풍경은 접하지 못하지만

    주위의 백련들이 만개하기 시작하여 은은한 연꽃향기가  나들이

    객들의 발목을 잡곤 합니다.

     

    7월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두물머리 느티나무 아래 잠시 앉아 땀을 식힙니다.

    지금도 살고 있는지 알수 없지만 이곳 북한강의 상류쪽 대성리 북한강 강가에 살고 있는

    정태춘의 "북한강에서"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저 어두운 밤하늘에

    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이름과  또 당신이름과 그텅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 새벽강은 흐르고..

    나는 그강물에 여윈 내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나무와 새들이 얘기하는..

    그신비한 소릴 들으려 했소..

     

     강물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

    내맘속엔 또 내가 서로 부딪치며 흘러가고..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

     

     

    두물머리에서 사진을 담는 사람들은

    늘 느티나무와 황포돛배를 배경으로 하곤 합니다.

    느티나무는 한그루처럼 보이지만 실은 세 그루가 한그루처럼 보입니다.

     

    고목의 느티나무 그늘 아래 앉아 두물머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마음의 무거운 짐들도 하나 둘씩 덜어내여 가벼워진 마음으로

    되돌아 오곤 합니다.

     

    두물머리의 정겹고 아름다운 풍광에 한동안 머물고

    두물머리 산책길의 향기로운 백련 향기에 끌려 석창원으로 들어 섭니다.

     석창원 내부는  무릉도원의 축소판을 보는 듯...

     

    이끼와 수련, 창포 등 각종 수생식물과 형태가 특이한 암석들로 이뤄진 전통 정원과

    조선시대 3대화가중 한분인 겸재 정선선생의 금강산 그림을 입체적으로 구성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금강산 축소판을 만들어 놓은 것이 이채롭기만 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전통정원의 맛갈스러운 창포원을 나서

    연꽃님들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샛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세미원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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