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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의 청노루귀와 즐거운 데이트
청노루귀가 반겨주는 화야산.
얼레지의 천국 화야산에서 얼레지와 데이트를 하면서 만난
청노루귀들의 예쁘고 앙증맞은 모습들이 또 백야의 시선을 끌며 발길을 잡습니다.
간간히 흰노루귀와 바람꽃들도 청노루귀와 어우러져 척박한 계곡의 바위틈과 나무뿌리 사이를 헤집고
고운 자태를 들어내며 앙증맞은 모습으로 조금은 수줍은 듯 얼굴을 내미는 모습이 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을 지나며 따뜻한 봄을 기다렸다는듯 신비롭기만 합니다.
얼레지와 청노루귀가 화사한 봄을 알려주는 화야산의 야생화 출사길....
카메라 둘러메고 계곡을 따라 걷고 또 걸으며 봄을 맞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담는 시간은 자연과
하나가 되여 함께 숨쉬고 보듬는 시간이기에 몸도 마음도 정화가 되는 듯.....
한낮의 길어진 시간도 짧게만 느껴지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귀가길을 재촉하면서 봄이 다 가기전 또 다시
만나자고 안녕~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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