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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천]의 쇠제비갈매기★ 새와 동물/야생철새 2019. 4. 18. 20:13
[왕숙천]의 쇠제비갈매기
(2019/04/18)
[왕숙천]의 쇠제비갈매기
(2019/04/18)
4월 초순경에는 매년 왕숙천을 찿는 쇠제비갈매기가 올해는 조금
늦은 어제 오후부터 모습을 보인다는 지인의 소식을 듣고 1년만에 보는
쇠제비갈매기의 날렵한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에 부지런히 달려 가서 녀석들을
만납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고... 녀석들의 모습을 쨍하게 담지 못하고 반영도
없기에 아쉬웠지만 1년만에 다시 찿아 온 녀석들이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4월 초순에 우리나라를 찿아와 번식하고 9월이면 필리핀,호주,인도차이나등
따뜻한 지방으로 날아가 겨울을 나는 쇠제비갈매기는 제비와 같이 폭이 좁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도요목 갈매기과 조류로 제비갈매기중 가장 작은 새입니다
수컷 쇠제비갈매기는 암컷에게 끊임없이 먹이를 잡아다 주며 구애를 하고
바위에 앉아 숫컷이 잡아온 먹이를 받아 먹은 후에 구애에 응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해마다 4월초부터 왕숙천의 쇠제비갈매기 도래지에는 많은 사진가님들이
쇠제비갈매기의 순간포착을 하기위해 매일같이 붐비고 있습니다
새끼가 태어나기까지 16~20일 동안 알을 품는 동안 수컷 쇠제비갈매기는 암컷
에게 먹이를 물어다 먹여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먹이 사냥과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르는
일을 부부가 서로 나눠 하며 암컷이 새끼를 돌보는 일에 충실하다면 수컷은 먹이
사냥에 열중한다고 하니 쇠제비갈매기들의 생태계도 다른 새들과 다름이
없지만 짝짓기를 시도하는 구애작전은 색다르게만 보입니다
머지않아 바람도 잔잔하고 빛이 좋은날에 다시 한번 녀석들의 날렵한 모습을
담기위해 찿아 가야 할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녀석들을 만나 보심도 좋을 듯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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