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연주대

 

 

 

 

관악산 연주대 (07/12/19)

 

대선 임시 공휴일 아침... 투표를 하고 관악산으로 향합니다.

사당역에서 오르는 등산로엔

눈이 얼어붙어 따뜻한 날씨에도 빙판길이지만

오늘도 관악산을 오르는 산님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연주대 정상을 향하여 오르면서 내려다 보는 시내의 전경이

멀어지면서 연주대와 기상대가 손에 잡힐듯

가까워지고...

연주대 아래 절터의 양지쪽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하고

연주대 정상을 향합니다.

 

깍아지른 절벽위의 연주대 암자가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연주대 암자의 비좁은틈에 앉아 불공에 열심인

모습을 지켜보는 백야의 마음도 숙연해 지면서 간절한 염원이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하고는

연주암으로 하산길에 접어 듭니다.

 

연주암의 기와 지붕을 덮은 하얀 눈과 연등이 어우러져 겨울 산사의

고즈넉함과 아름다움의 조화를 함께 합니다.

 

과천 향교로 향하는 하산길의 계곡엔

겨울의 운치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이 하얀 눈길이기에

오늘 관악산 산행길도

도심에서 느낄수 없는 한겨울의 운치를 마음껏 함께 할수 있는

산행길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