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산 / 2편

 

 

 

 

 

 

 

 

 

 

 

 

 

 

 

 

 

  

 

    

 

 

 

 

 

 

 

 

 

 

 

 

  

  

 

  

  

  

  

 

 

  

 

   

 

 

 

 

 

 

   

 

  

 

 

 

 

 

    

 

 

도락산 (08/09/20) / 2편

 

신선봉에서 점심 식사를

끝낼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밤부터 내린다는 기상대의 예보는 오늘도 빗나가고...

 

하산길 내내 빗줄기는 계속 되기에

조심 조심 미끄럼의 하산길이지만 촉촉하게 내리는 빗속의

아름다운 도락산의 풍광을 만끽 하면서

풍광을 담아 봅니다.

 

비에 흠뻑젖은 고추밭의 빨간 고추끝에 맺힌

물방울도 가을의 풍요를 말해주고...

 

가을비에 젖은 억새꽃잎의 영롱한 빗방울... 빗물 머금은 야생화가

비내리는 날의 운치를 한껏 자랑합니다.

 

그림같이 예쁜 팬션 울타리에 때늦은 넝쿨 장미와

빨간 우체통이 백야의 시선을 끕니다.

예쁜 사연 곱게 적어 빨간 우체통에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네요.

 

팬션 뒷산을 맴도는 하얀 구름띠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정원의 예쁜 팬션에

하룻밤 머물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하고 버스에 오릅니다.

 

귀경길...아름다운 청풍호반의 장회나루터에 잠시 머뭅니다.

비가 내리는 호반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고....

도락산의 싱그러움을 만끽한 상큼함을

 한아름 안고 귀경길을

재촉합니다.

 

 우중의도락산 하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