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5월 풍경

 

 

 

 

 

도봉산의 5월 풍경

 

 

 

 

 

 

 

 

 

 

 

 

 

 

 

 

 

 

 

 

 

 

 

 

 

 

 

 

 

 

 

 

 

 

 

 

 

 

 

 

 

 

 

 

 

 

 

 

 

 

 

 

 

 

 

 

 

 

 

 

 

 

 

 

 

 

 

 

 

 

 

 

 

 

 

도봉산 정상의 5월 풍경 (09/05/10)

 

녹음이 짙어만가는 5월의 도봉산

녹야원의 가파른 계곡 등산로를 따라 땀에 흠뻑 젖을즘

도봉의 정상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천년바위 선인봉,만장봉,자운봉....

오늘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서서 도봉산을 찾는 산님들을 반깁니다.

수없이 많은 날들을 마주하며 인사를 나누고

무언의 대화를 나누었지만 늘 백야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도봉의 정상들입니다.

 

제철을 만난 클라이머들이 선인봉 암벽에 졈졈이 붙어

보는이들의 마음까지 아찔하게 하지만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클라이머들에게 무사함을 빌어 주는 마음을 전하면서

백야가 자주 찾는 명당자리에 자리를 펴고 앉아

녹음이 짙어가는 도봉산자락의 싱그러움을

만끽합니다.

 

낮은 구름의 시계가 조금은 아쉬운 날씨지만

도봉의 좌측 주능선 끝으로 우이암이 어렴프시 보이고 우이암 뒷쪽으로

삼각산의 인수봉과 만경봉이 손짓을 합니다.

다음주에는 삼각산 백운대를

올라야 할까봅니다.

저 멀리 삼각산이 꼭 다녀 가라는 손짓을 하는 것만 같아서....

 

오늘도 다정한 천년바위 도봉의 정상들에게 백야의

욕심을 덜어버리고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다음에 찿을때는 덜어낼 욕심이 없는 마음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