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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을 손짓하는 도봉산
    ★산행사진/도봉산 2009. 10. 14. 21:28

     

     

     

     

     

     

    도봉산(道峰山) 정상에서...

     

     

     

     

     

     

     

     

     

     

     

     

     

     

     

     

     

     

     

     

     

     

     

     

     

     

     

     

     

     

     

     

     

     

     

     

     

     

     

     

     

     

     

     

     

     

     

     

     

     

     

     

     

     

     

     

     

     

     

     

     

     

     

     

     

     

     

     

     

     

     

     

     

     

     

     

     

     

     

     

     

     

     

     

     

     

     

     

     

     

     

     

     

      

     

     

     

     

     

     

     

      

     

     

     

     

      

    도봉산(道峰山) 정상에서...

      

    가을이 손짓하는 도봉산을 오릅니다.

    자주 오르는 도봉산의 사계절을 수없이 보고 느끼지만 해마다 계절마다

    느낌은 늘 다르게 신비로움을 함께 하곤 합니다.

     

    천축사를 지나 마당바위길로 오르며 바라보는 선인봉.

    구름 한점없이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천만년 늘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며

    100년도 함께 하지 못하고 잠시 머물다 가는 내  삶의 무게가 저 웅장한

    도봉의 정상들보다 때론 더 무겁게 느껴져 도봉산을 찿곤 할때마다

    천년바위에게 무거운 마음이 짐을 덜어 달라 하곤

    했던 시간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백야의 마을을 읽기라도 하듯 발아래 들고양이 한마리가 초롱한 눈빛으로

    백야의 눈길과 마주 합니다.

    한때는 인간의  사랑을 받고 귀염을 받았을 고양이가 버럼을 받아

    깊은 산중으로 내몰려 야생 고양이가 되였으니

    가엾은 생각에 간식으로 가져온

    빵한조각을 나줘줍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간간히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잎으로 가을의

    정취가 깊어만 갑니다.

    등산로를 벗어나 만장봉과 도봉의 정상 자운봉 사이의

    백야가 자주 찿는 전망좋은 명당 자리에 배낭을 내려 놓고 또다시 어느 유명 조각가의 작품도

    흉내 낼수 없는 창조주의 아름다운 조각 작품들을 하나 하나 돌아 봅니다.

     

    높고 높은 도봉의 정상 바위 틈사이에서 고개를 내밀며

    백야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예쁜 모델이 되여 주겠다고 반겨주는 야생초가

    백야에게 무언의 교훈을 전합니다.

    이렇게 척박한 바위의 틈사이에서도 예쁘고 곱게 자라는 모습을 보라고....

    따뜻한 잠자리에서 편안하게 살면서 무엇이 그리 힘드냐고....

    맑고 밝은 표정을 짓고 바위틈사이에 웃고 있는

    모델을 예쁘게 앵글에 담아 주며

    감사의 마음도 전합니다.

     

    도봉의 정상들 틈새의 전망좋은 자리에서 천년바위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고 또 나눕니다.

    세찬 칼바람이 불어오는 겨울날이 머지 않았으니 건강하라고...

     

    오늘도 도봉산에 올라 욕심도 번뇌도 모두 내려 놓고

    자연이 주는 교훈을 듬뿍 채워 하산길로 발길을 재촉 합니다.  좀더 높은 곳을 향한 꿈을

    키워가는 클라이머들의 안전을 기도 하는 마음을 남겨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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