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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공원 억새축제 (3편)
    ★ 바다·공원/공원 2009. 10. 6. 22:35

     

     

     

     

     

    하늘공원(3편)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입니다.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19만㎡ 로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입니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입니다.

    따라서 이 공원은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늘공원의 특징은 광활한 초지가 펼쳐져 있다는 데 있습니다.

    배수(排水)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쪽에는 높은 키의 풀을,

     동서쪽에는 낮은 키의 풀을 심었습니다.

     

    높은 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낮은 키 초지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합하여 심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토끼풀은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돕고 토양분해 작용을 도와 난지도와 같은 곳에 알맞은 식물입니다.

    또한 2000년부터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난지도에

    노랑나비, 제비나비, 네발나비, 호랑나비 등 3만 마리 이상의 나비를 풀어놓았습니다.
    봄날과 초여름에 하늘거리며 날아다니는 나비는 식물들의 가루받이를 돕기 때문에 난지도의 식물 생태계가

     안정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이 곳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입니다.

       

     

     

     

     

     

     

     

     

     

     

     

     

     

     

     

     

     

     

     

     

      

     

     

     

     

     

     

     

     

     

     

     

     

     

     

     

     

     

     

     

     

     

     

     

       

     

     

     

     

     

     

     

     

     

     

     

     

     

     

     

     

     

      

     

     

     

     

     

     

     

     

     

     

     

     

     

       

     

     

     

     

     

     

     

     

     

     

     

     

     

     

     

     

     

     

     

     

     

     

     

     

     

      

     

     

     

     

     

     

     

     

     

     

     

     

     

     

     

    하늘공원(3편)

     

    아름다운 억새와 자생 식물들이 자연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을 했지만 곳곳에 메탄가스 분출구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공원의

    깊숙한 지하에서는 아직도 옛날 쓰레기들이 부식되여 가면서

    가스를 배출 한다는 것이  신비롭기만 하고... 예전에   올림픽 도로를 달리면서

    난지도 쓰레기의 악취 때문에 차창문을 닫곤 했던 생각을 하면 우리가 노력을 하면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것도 거뜬하게 해 낼수 있다는 생각에 흐믓하기까지 합니다.

     

    높아만진 파란 가을 하늘에 두둥신 떠도는 하얀 구름들이

    황금빛 억새 군락을 배경으로 어느 유명작가의 작품보다 더 멋진 한폭의 수채화를 그리곤 합니다.

     

    가을의 전령사인 억새와 코스모스,해바라기...

    함께 어우러져 하늘공원의 서남쪽으로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북쪽으로

    병풍처럼 띠를 두른 북한산을 배경으로 10월의

    가을 풍광에 흠뻑 젖어 들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하늘 공원.

     

    정오가 지나면서 나들이 객들이 줄을 잇고 ...까치님들도 가을 나들이를 함께

    하자며 날아 들며 울어 대는 모습이 정겹기만 합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올랐던 하늘공원의 억새와 데이트를 끝내고

    정문을 나서 내친김에 다시 북쪽으로 멀찌감치 이여져 있는 이름도 예쁜 노을공원으로 향합니다.

     

     

      

     

     

    제8회 서울 억새축제 


    억새꽃이 만발한 10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억새밭과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억새축제를 개최 합니다.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하늘공원을 야간개장하여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은빛 억새물결 사이를 거닐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기회 제공합니다.

     

    서울 억새 축제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연령·성별·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가능한 부대행사를 통해 오감으로 느끼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역동적인 서울의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하늘공원의 광활한 억새밭에서 일상의 여유와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제8회 억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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